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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종화 (교토대학)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201 - 2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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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전영자료관에서 발굴되어 2014년 6월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수집된 조선영화 <수업료>와 관련 텍스트의 비교 분석을 통해, 영화 텍스트가 제시하는 특징들을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현재 영화 <수업료>와 관련해 접근할 수 있는 텍스트는 모두 4개이다. 영화의 모태가 되는 우수영의 원작 작문『수업료』, 시나리오 작가 야기 야스타로(八木保太?)의 동명 시나리오, 그리고 영화화된 <수업료>, 마지막으로 일본 ‘내지’에서 개봉이 진행되면서 등장한 ‘영화소설(映?物語)’ 버전이다. 관련 선행 연구들이 다루지 않은, 즉 영화 텍스트가 새롭게 말해줄 수 있는 지점에 집중할 이 글의 검토 범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서론에서 영화 <수업료>와 관련한 나머지 3개의 텍스트가 수록된 지면의 성격과 게재 배경 등을 살펴본 후, 2장에서 영화 <수업료>의 제작 및 배급 과정을 당시 사료의 재구성을 통해 검토하였다. 조선에서의 흥행 성공에 비해, 일본 ‘내지’에서 개봉하려던 고려영화 이창용의 기획은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먼저 4개의 텍스트가 포함하는 내용과 차이점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원작 작문 그리고 영화와 달리 시나리오는 디제시스 상 영달의 부모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즉 그들이 고향에 돌아오는 장면 없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영화소설은 영달과 부모가 상징적인 아버지인 다시로 선생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다음으로 일본어 시나리오가 상당 부분 조선어로의 변경을 포함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텍스트의 ‘반일적 효과’에 관해 주목하였다. 최인규의 촬영대본에 의해 연출된 결과물은 시나리오와 미세한 차이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시로 선생이 영달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장면, 어린 영달이 수업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 평택까지 걸어가는 장면 등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수업료>는 이른바 ‘친일국책영화’의 프레임으로 해석하기에 불균질한 요소들을 품고 있다. 이것이 최인규의 연출에 의해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빚어진 것일지, 제국이 원하는 대로 작동되지 않는 식민지의 현실이 영화에 반영된 결과일지 확실한 답을 찾기는 힘들다. 분명한 것은 일제 당국에 의해 이 영화의 문제점이 제기되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반일적 효과’가, 해방 이후 최인규의 회고처럼 온전히 개인적 저항의 맥락에서 해석되기는 힘들 것이다. 이 글은 향후의 연구 방향으로 식민지 조선영화 텍스트가 태생적인 불균질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4개의 텍스트
2. 영화 <수업료>의 제작 및 배급 과정
3. 시나리오의 영화화에서 주목할 지점들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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