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 카리브지역의 문화 정체성 : 크리올 문학과 크레올리테 운동을 중심으로 :크리올 문학과 크레올리테 운동을 중심으로

이복남

doi:10.18327/jias.2003.07.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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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복남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7권 제2호

발행연도: 2003.7

수록면: 304 - 336 (33page)

DOI: 10.18327/jias.2003.07.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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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권 la Francophonie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문제는 다문화주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할 것이다. 프랑스어권이 전 세계 오대주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대부분의 프랑스어권이 식민 통치를 경험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어권 각 지역의 정체성은 지배문화의 해체과정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특히 프랑스 고유의 언어·문화적 모델로부터 탈피하려는 노력이 설득력을 얻은 데서 연유한 것이다. 따라서 프랑스어권의 정체성이란 단일한 정체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이질성(異質性)으로 특징지어진 역설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보겠다. 언어와 언어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회적 현실은 프랑스어권 각 지역 정체성의 복잡다기한 양상을 내포하고 있다. 실상, 작가와 언어와의 관계는 프랑스어권 문학의 특수성을 이해하는데 관건이 된다. 다 언어 상황에서 기술어의 선택문제라든지 작가의 고유한 언어로 글쓰기를 하는 것 등은 언어·문화·문학간에 대립되는 또는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내게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의 아이티 강점시기에 프랑스어의 선택은 점령자에 대한 저항방식이었으나 마르티니크에서 프랑스어의 크리올화는 ``크레올 정체성``을 확인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 글은 특이한 다문화 공간인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지역에서 표출되는 문화적 정체성문제를 언어와 문학의 관점으로 또한 다소 연대기적으로 접근을 시도해본 것이다. 앤틸리스 제도와 기아나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지역에서 크리올어의 토착화 배경, 크리올 문화와 언어에 대한 배격, 카리브해 지역 크리올 문학의 출현, 『정당방위』지와 세제르의 네그리튀드의 계승, 카리브정체성 추구 움직임인 글리상의 ``앙티야니테``와 ``크레올리테``로 귀결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프랑스어권 주변부에서 형성되어나가는 일군의 작가들의 새로운 정체성 추구의 움직임을 주목해본다.

This paper endeavours to study the evolution of the cultural identity of francophone caribbean writers, focuses o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background to the language situation in francophone caribbean territories. It exlores the notion of ``negritude``, ``antillanite`` and ``creolite`` and the effect of Caribbean Creole identity and its specific impact on the world. During the first periode of their writing, Francophone Caribbean writers determined a writing for the other, steeped in french values. This exteriority provoked a mimetic expression, both in the French language and in the Creole language. During the twentieth century, they look into themselves, at the world around them, and into their ancestral past in attempts to discover their own identity. Although they find themselves in Europe under different circumstances, their stay in Europe takes a tragic turn as the result of traumatic disillusionment and alienation, both physical and psychological. It points to their experimentation with literary writings, and views them as resistance strategies or weapons of defence against a singular system of domination. Perhaps they suggested a way to overcome the colonial father through the use of weapon-like words. Cesaire`s importance within francophone writing remains uncontested. He restored mother Africa and denounced all sorts of dominations in the country. Cesaire`s Negritude gave Creole society its African dimension and put an end to the doudouist writing. But he did not seriously associate Creole to a scriptural practice forged on the anvils of the French language. With Edouard Glissant, Jean Bernabe, Patrick Chamoiseau, Raphael Confiant refused the trap of Negritude and spelled out Caribbeaness which was more a matter of vision than a concept. They cannot reach Caribbeanness without interior vision. And interior vision is nothing without the unconditional acceptance of their Creoleness. They declare that Creoleness is the cement of their culture and that it ought to rule the foundations of their Caribbeanness. They declare also Creoleness is the interactional or transactionnal aggregate of Caribbean, European, African, Asian, and Levantine cultural elements, it is expressing a kaleidoscopic totality and an annihilation of false universality, of monolingualism. The word ``creolite`` is used here in all its acceptions including geographical expatriation, cultural and linguistic distanciation from the france and the french as well as acculturation and bilingualism. These philosophical and experiential traces in writings offer a multiplicity of possibilities: The problem with searching for this universal balance as a sense of the new order and a new consciousness.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지역 #문화정체성 #크레올리테 #네그리튀드 #앙티야니테 #francophone Caribbean territories #Cultural Identity #Creoleness #Caribbeanness #negr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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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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