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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용희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39 - 36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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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1960년대 대표적인 민족 시인이면서 동시에 독창적인 인류 문화사적 비전을 모색하는 시론을 발표한 시론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의 시론은 인류의 신성한 원형 공동체에 해당하는 “원수성(原數性)”, 문명의 등장과 함께 인간의 사물화, 기능화, 물질화를 초래시킨 “차수성(次數性)” 그리고 차수성에서 원수성을 향하는 원시반본의 “귀수성(歸數性)”의 순환과정으로 요약된다. 그는 귀수성의 원시반본(原始反本)의 과정을 통해 현대 산업문명사회의 반생명적이고 탈인격적인 현실을 초극하는 문화사적 비전을 모색한다.
그의 이러한 근본적인 새로운 질서의 모색은 조선후기에 등장한 동학혁명운동과 상동성을 지닌다. 동학혁명운동은 후천개벽(後天開闢)을 통해 선천개벽(先天開闢)의 상극의 질서를 넘어선 상생의 질서를 강조한다. 따라서 신동엽이 서사시 「금강」에서 동학혁명운동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자신의 시론의 구체적인 시적 창작 결과물로 파악된다. 다시 말해, 그는 「금강」에서 동학혁명운동을 노래함으로써 자신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시론의 논리를 현실적 역사의 감각으로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서사시 「금강」은 동학혁명운동을 당대의 역사와 병치시켜 현재화하면서 동시에 미래가치로서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동학혁명운동의 치열한 민중 투쟁의 역사적 과정 보다 궁극적으로는 “전쟁을 넘어서서/사회혁명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주제의식으로 추구하고 있다. 신동엽은 동학의 시천주(侍天主) 사상의 현재적 의미와 미래가치를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작품의 결말부에서 주인공 신하늬의 아들, 소년 신하늬가 “노동자의 홍수 속에 묻혀” 사라지는 장면은 이를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근대산업문명의 반생명적, 반인격적 물질주의로부터 유기적인 생명공동체의 세계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신동엽의 시론과 서사시 「금강」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둘을 동시적, 연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의 시론이 「금강」의 내적 창작 원리이며 지향성이고 서사시 「금강」이 그의 시론의 구체적 내용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원시반본(原始反本)의 순환론과 원형공동체
Ⅲ. 「금강」, 동학혁명운동의 현재성과 미래 가치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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