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업갈등과 관계갈등이 집단 구성원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보다 다양한 결과변수에 대한 접근 및 개인특성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답하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 구성원이 지각하는 관계갈등과 과업갈등이 해당 개인의 직무성과, 조직시민행동,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직무성과는 개인의 역할 내 역량에 초점을 맞추며, 조직시민행동은 주변인들에 대한 역할 외적인 자발적 시민행동에, 생활만족은 삶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맞춘 개념들로서, 집단 내 갈등이 역할 내·외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관계갈등 지각과 과업갈등 지각의 영향에 있어서, 성격요인의 조절효과를 살펴본다. 특히 다양한 성격유형 중, 자기애와 개방성을 조절변수로 제시하는데, 그 이유는 집단 구성원의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자아개념과 자기 외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경험에 대한 태도가 서로 다른 조절 메커니즘을 지니는지를 함께 확인해 보기 위해서이다. 갈등 및 성격이론 등 관련 문헌고찰을 통한 이론연구 결과, 관계갈등 지각은 직무성과, 조직시민행동, 생활만족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과업갈등 지각은 이들에 정(+)의 영향을 미치리라는 가설이 도출되었으며, 각각에 대한 자기애와 개방성의 조절효과 가설 역시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