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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천사무엘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7 No.1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69 - 9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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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서 10장은 창세기와 출애굽기에 나오는 역사전승을 해석한 문서인데, 본 논문은 여기에 나오는 성서해석의 해석학적 특성과 사회적 기능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본문을 성서 및 성서 밖의 전승들과 비교하고 주석적으로 분석하면서 저자의 성서해석의 목적과 방법을 탐구한다. 학자들은 그동안 본문의 장르와 해석방법에 주로 관심을 기울였지만, 본 연구는 저자의 성서해석의 목적과 연관되는 신학적인 경향과 사회적 기능을 찾는데 주력한다.
본 논문은 저자가 지혜의 관점에서 성서를 해석했다고 여긴다. 저자는 9장의 마지막 절인 18절에서 지혜의 본성과 능력을 제시한다고 하면서 10장에서는 그 실례를 제시하는데, 이를 위해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내용을 해석했다. 이러한 성서해석을 위해 저자는 성서의 역사전승을 의인과 악인의 이야기로 일반화시키고 이 둘을 대조시키면서 성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리하여 지혜가 전자를 인도하고 구원했으며, 후자를 징벌하고 심판했다는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성서는 이러한 행동의 주체를 야웨로 여기지만, 솔로몬의 지혜서 저자는 하나님의 본성중 하나인 지혜로 바꾼 것이다. 이러한 비역사화의 과정에서 저자는 홍해를 제외하고 어떠한 고유명사도 사용하지 않았고 역사적 상황을 무시했다. 저자는 이러한 성서해석의 과정에서 자신의 신학적 경향도 드러내는데, 인과응보, 의인의 고통, 자유의지 등이다. 저자의 성서해석을 본문이 쓰였다고 여겨지는 주후 3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유대인 공동체의 상황에 적용시키면, 당시 반유대인 폭동으로 인하여 고통과 박해를 당했던 유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유대교의 가르침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가르쳤다고 여겨진다. 본문의 성서해석은 출애굽 사건을 해석하는 11-19장의 성서해석과 해석학적 특징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성서해석의 주석적 분석
Ⅲ. 성서해석의 방법과 목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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