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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Kim Sung-woo (대구한의대학)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20 No.1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 - 4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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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사회의 농업구조는 벼 단일 작물의 재배를 특징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후적ㆍ자연적 조건은 수전농업이 발달했던 중국 江南地方이나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과 크게 달랐다. 이로 인해 한국의 수전농업은 이들 두 지역과는 상이한 경로를 밟았다. 7~8개월에 이르는 겨울~봄철의 긴 건기(10~5월)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水利施設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早期 경작이 특히 강조되었다. 한국 수전농업의 발달은 전통적 수리시설인 川防 설치가 가능한 산간지대의 개발을 촉진시켰다. 수전농업과 지역개발이 서로 연동하는 가운데 산간지역의 개발이라는 뚜렷한 경향성을 보이게 됨에 따라, 지역 엘리트인 士族들도 원래 거주하고 있던 평야구릉지대로부터 산간지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중ㆍ후반 이후 한국 전근대 사회의 다양한 양상들을 같은 시기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보면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중국의 엘리트인 紳士層이나 일본의 사무라이(士族)들은 17세기 중·후반 이래 도시에 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같은 시기 조선은 농촌이 도시를 지배하는 폐쇄적 지역구조가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사실상 근대사회로의 변혁 과정에서 동아시아 삼국의 격차를 가른 深源에는 수전농업 기술의 발달과 지역개발을 서로 달리 하게 만든 자연환경적 조건이 있었던 셈이다.
수전농업을 실행하기에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한국은 산간지대의 개발과 이앙법의 도입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려 했다. 산간지대의 개발과 엘리트들의 농촌 마을 거주는 그 부산물이었다. 농촌 엘리트들은 농촌공동체를 위협하는 상공업을 경멸했고 억압했으며, 그로 인해 상인의 성장과 상업자본주의의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이 점이 중국 강남지방이나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른 지점이었다. 결국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농업환경과 지리적 조건이 가장 열악했던 한국은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36년 간(1910~1945) 일제에 의한 식민지 지배라는 가장 혹독한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것이다.

목차

Introduction
The Trend of Regional Development in Northwest Ky?ngsang Province during the Chos?n Dynasty
Climate in Ky?ngsang Province and the Development of Agricultural Methods in the Y?ngnam Area
The Change in the Residential Areas and Economic Views of the Local Elites
Agricultural Villages in the Mountains: Seventeenth to Nineteenth Centuries
Conclusion
Works Cited
〈Abstract〉
〈국문초록〉

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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