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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海英 (중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3집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401 - 4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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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민족협화와 자치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수길의 재만 시기의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마지막 작품인 『북향보』의 현실인식을 살펴보았다.
1939년 말, 1940년 8월에 걸쳐 『만선일보』는 당시 재만 조선인들이 "만주국"의 "민족협화" 운동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며 어떠한 전망도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북향보』가 보여주는 만인들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와 민족협화에서 조선인들의 적극적 위상 등은 양 민족 간 상호주의적 태도를 잘 보여준다. 안수길은 조선인이 "만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화해야 할 대상은 정작 같은 "제국 신민"으로서 만주의 침략자이자 지배자의 입장에 있는 일본인이 아니라 만주의 원주민과 한족을 포함한 만계인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만주국"의 "민족협화"에 대한 안수길의 이러한 인식은 그가 개인이 아닌 조선인 이민 집단 즉 민족 단위의 생존 문제를 탐구해왔다는 것 때문에 민족 단위의 삶의 방식 즉 조선인의 "자치" 문제와 연결된다.
안수길은 만주국에서 조선인 농민들의 국민 되기는 바로 그들의 건국에의 기여와 함께 농민도와 만주국이 장려하는 유축농업을 적극 발전시키는 것에 있다고 한다. 즉 안수길은 조선인 농민들이 만주국에서 국민적 권리와 발언권을 갖기 위해서는 농민도로 자신들을 특수화할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는 농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만 조선인 사회의 구성을 염두에 둔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수길이 주장하는 북향건설의 길은 만주에 조선인의 자치를 실현하는 것 즉 이상적인 조선인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북향건설의 주체는 안수길과 같은 작가가 아니라 "만주국" 조선인의 대다수를 점하는 농민들이었다. 결국 해방과 함께, "만주국"의 붕괴와 함께 그토록 열렬하게 "만주국" 조선계 문학 건설을 주장하던 안수길을 포함한 전부의 재만 조선인 작가들은 한반도로 귀국하고 말았다. 이념적 차원에서의 작가들의 북향건설의 의지가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에 비해 광복 후, 만주에 잔류한 조선인은 140만 가량인데, 이들의 대부분은 농민이었다. 생활에 기반한 농민들이야말로 북향건설의 실천 주체이며 그들이야말로 가장 확고한 실체임을 보여준다. 이것이야말로 북향건설의 이념적 대변인으로서 작가와 실천 주체로서의 농민이 분리되는 지점이며 안수길의 삶과 글쓰기의 괴리가 이루어진 지점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북향보』가 놓인 지점
2. 민족협화 : 그 역사적 진실과 안수길의 인식
3. 자치 : 농업 만주에의 기여와 북향 건설의 길
4. 삶과 글쓰기의 괴리 : 북향건설의 이념과 그 실천 주체의 분리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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