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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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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46집
발행연도
2006.2
수록면
241 - 26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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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길은 그의 기념비적 대작인 북간도 로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작가로서의 외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직간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창작하며 일관되게 추구해온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구했다.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며 재만시절의 마지막 작품인『북향보』는 그의 재만시절 작품의 총괄작인 동시에 일제 말기 그의 현실적 대응의 구체적 표현이기도 하다.『북향보』는 일제말기 한글로 창작되어 발표된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대적ㆍ문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평가가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북향보』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과도 관계가 있지만, 한편 이 작품이 연재되었던 만주국의『만선일보』의 성격에 과중한 비중을 두면서 여기에 발표된 작품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거나 그 의미를 부인하려는 경향이 무시 못할 영향을 미친 것
이라 생각된다.
안수길은 재만시기의 초기 작품들에서 만주의 조선이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삶과 수난의 역사를 증언하였다면 일제말기인『북향보』에 와서는 한층 성숙된 작가의식과 역사인식으로 조선이주민들에게 출로와 전망을 제시하며 외롭게 문학으로 현실에 대응했다. 그것은 바로 북향정신으로 대변되는 민족 단위의 뿌리 내리기와 민족공동체 건설의 열망이다. 환언하면 부조들이 피땀과 생명의 대가를 치르며 개척하고 가꾸어 온 만주 땅에 후손들이 제2의 새로운 고향을 건설하여 자자손손들로 하여금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법으로 경제적인 자립, 민족 교육의 실시, 주거 환경 개선, 풍습 개량 등이다. 이 작품의 갈등 설정에서도 작가는 적대 세력과의 첨예한 대립이 아닌 민족 내부의 선과 악이라는 완화된 모순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것은 작가의 민족적 휴머니즘 정신과 함께 당시의 현실적 상황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작품에서 교육 현장에 있던 정학도가 자리에서 물러난 후 문을 닫게 된 마가둔의 학교를 맡아 계속해서 조선인 자녀 교육을 담당한다는 설정에서 드러내는 무언의 발언에서도 엿볼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에 만주국 국책 관련 문구가 나온다 해서 이 작품은 친일문학 또는 체제협력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부분은 작품과 이 작품 발표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에 대한 엄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한 재고를 필요로 한다.
작가는『북향보』에서 일제말기 만주의 조선이주민들에게 북향건설이라는 일대의 사업을 통해 이주민들에게 출로를 제시하면서 은연중에 민족의식 고취와 함께 민족공동체 건설의 필요성과 절박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북향보』는 일제말기의 민족문학의 성격을 띠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현대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내용을 풍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조선족문학의 기반을 튼실하게 닦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북향정신과 민족 공동체 건설에 대한 열망

3.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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