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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가영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16권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187 - 22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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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후기근대 신자유주의적 조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개인화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후기 근대적 신자유주의와 개인화를 성찰한 논자들은 공통적으로 ‘개인화’의 증대를 꼽고 있다. 그러나 이 때 질문해야 할 점은 개인화의 증대가 곧 개인화로 귀결되는 가에 관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한국의 외환위기 시절 가족경제의 변화를 경험한 근로빈곤층 청소년이 개인화의 흐름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형성하고 있는 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개인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개인화의 논리를 접하게 되는지, 그리고 타고난 가족자원이 부족한 이들은 자기개발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형성하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이들이 개인화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검토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연구참여자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멀쩡한 대학을 나와서 나름대로 안정적인 회사와 자영업에서 어이없이 실직을 하게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불안정해져간 가족을 목격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단순히 개인적인 불운으로만 이해하지는 않았다. 이들이 경험한 것은 타고난 자원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천적 자원으로만 얻어진 것들이 얼마나 허망하게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가에 관한 ‘현실’이었다. 이러한 ‘현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대학을 나와 취직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련의 순차적인 삶의 방식이 ‘노력’만으로 이루어지거나 지탱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이들은 가장의 지위변화와 가족의 불안정성에 대한 목격을 통해 기존 사회가 주장해 왔던 ‘성실하게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순차적인 안정적 삶’이 더 이상 자신들에게 가능하지 않는 논리임을 체득하였다. 둘째로 이들은 학력과 직업과 소득이 일치했던 시대는 지나갔음을 간파하면서 이제 더 이상 학력은 안정적 직업과 소득을 보장해 주는 조건이 되지 못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학력이 달라도 소득수준과 소비수준이 비슷하다면 그들은 더 이상 다른 범주의 사람들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들이 학력의 차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영향력을 폐기처분하고 있다는 점은 자신들과 구별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로 개인에게 과도한 자기의존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삶의 불안정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은 자기 의존적으로 자신에게만 집중해서 성취를 이루어 가는 사회에서는 결국 광범위한 사람들이 삶이 하향평준화하면서 새로운 불안정성 속에 공통적으로 놓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들어가는 글
II. 자료조사방법과 연구 참여자의 특성
III. 선행연구 검토: 후기 근대적 신자유주의와 개인화
IV. 신자유주의적 개인화에 대한 빈곤층 청소년의 의미화 과정
V. 개인화의 역설: 아래로부터 형성되는 공통적 운명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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