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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은희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83 - 11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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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국인 노인들을 인터뷰한 구술 자료집 『검은 우산 아래에서: 식민지 조선의 목소리, 1910~1945(Under the Black Umbrella : Voices from Colonial Korea, 1910~1945)』를 텍스트로 삼아,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로서의 만주의 결을 부상(浮上)시켜 보았다. ‘만주행’이라는 공간적 실천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평범한 사람들은 비록 제국 일본이라는 ‘검은 우산’ 아래에 있었지만, ‘지배/피지배’, ‘전통/근대’의 틈새를 횡단하며 ‘자유/부자유’의 분할을 해체하고 있었다. 헤테로토피아로서의 만주는 삶을 바꾸자는 욕망과 계획이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주 공간이자 자신의 신념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통/근대’?‘가부장적 윤리/개인의 욕망’ 사이의 갈등은 ‘만주행’이라는 공간적 실천을 통해 양립가능한 것으로 조정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들의 신념을 간직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 주로 추적한 것은 ‘만주’라는 공간에 실재하고 있는 이질적이고 다층적인 지점들이었으며, 이는 ‘공동척도가 없는 다원적 공간’으로서의 만주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작업은 궁극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고 있었던 자유의 흔적을 예각화하는 데 집중되었다. 만주를 향한 탈주의 움직임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탈 에너지는, 제국의 감시/통제 시스템이 쉽게 탐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제국의 불안과 공포를 야기하는 내적 균열의 지점이기도 했다. 만주는, 파시즘의 통제 메커니즘이 전체적인 조망을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움직임이 ‘여전히’ 흐르고 있는 제국의 틈새였다.

목차

【국문초록】
1. 탈근대를 향한 토폴로지(topology)를 위하여
2. 열린 공간으로서의 만주
3. 유동하는, 혹은 경계를 넘나드는
4. 다른 삶, 혹은 탈주
5. 새로운 공간인가, 새로운 시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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