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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학으로 출발하는 회계학은 거래 기록의 응집 시스템(Cohesive System)으로서 비둘기집(Pigeonhole)이라는 계정(Account)이론을 갖는다. 본 논문은 833년으로 추정되는 진주 연지사 명문에서부터 출발하여 18세기 비영리조식 회계문서인 용하기와 영리조직 개성상인 회계장부에 이르기까지 회계사적으로 주목되는 계정의 설정과 그 계정들을 모두 모아 놓은 응집 시스템의 단서와 그 발전 형태에 관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개송도치부법(이하 송도치부법)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회계는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준칙을 체현한 완벽한 실증 자료임을 제시하였다. 먼저 진실성의 원칙 혹은 不偏性(Freedom from Bias)과 檢證性(Verifiabilit) 에서 완벽한 시스템임을 나타냈다. 두 번째로 한국 전통 회계 실무 자료들은 고유의 전문용어와 심볼 표시 및 장부 기입 표시와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 명료한 요약표 체계로 명료성의 원칙(Principle of Clarity)을 실현해왔음을 제시하였다. 세 번째로 전통 회계 보고서의 계정설정의 표준 양식의 변천과 그 일관성을 제시하여 회계 처리 기준 및 절차가 번경되지 않았으며 모든 자료의 기간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한 일관성의 원칙(Principle of Consistency)이 실현되고 있었음을 제시하였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이탈리아 계정 설정 이론 비둘기집 이론과 한국 전통 계정 설정 방법 비교
Ⅱ. 한국 전통 회계 계정 기록의 기원 : 蓮池寺 金石文 및 新羅官廳文書
Ⅲ. 개성상인 계정 설정 기법의 완벽성과 비둘기집 이론과의 연관성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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