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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 연구에서 그동안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를 비교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학자들이 마키아벨리는 주로 현실주의 정치사상가로, 스피노자는 철학자라는 이름에 가장 부합하는 사상가로 여겼기 때문에 양자를 같이 다룰 이유를 별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양자는 근대국가의 형성기에 정치공동체의 정당성의 인적 기초로서 민을 구성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민의 정치 사상가였다.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인문주의자나 홉스 등과 달리 다수의 민의 가치와 힘을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정치공동체의 구성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살았던 시기와 장소의 차이만큼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 사이에 상이한 측면도 있다. 마키아벨리는 민을 주로 계급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들 사이의 정치, 경제, 사회적 갈등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반면에, 스피노자는 계급보다는 인간의 인식 능력에 따라서 민의 양태가 달라지는 것에 주목했으며, 마키아벨리보다 더 민주적이고 평등 지향적이었다.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의 이러한 차이는 개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살았던 시기와 장소의 차이만큼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 사이에 상이한 측면도 있다. 마키아벨리는 민을 주로 계급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들 사이의 정치, 경제, 사회적 갈등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반면에, 스피노자는 계급보다는 인간의 인식 능력에 따라서 민의 양태가 달라지는 것에 주목했으며, 마키아벨리보다 더 민주적이고 평등 지향적이었다.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의 이러한 차이는 개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근대정치와 민의 발견: 마키아벨리와 스피노자의 특이성
Ⅲ. 정치의 인적 기초로서 민
Ⅳ. 하층민(평민)을 어떻게 할 것인가?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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