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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욱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6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5 - 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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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간(楊簡)에 대한 연구는 중요하다. 심학을 건립한 육구연은 심학의 정신을 창도하였지만, 그의 주요한 명제들은 논증적이기보다는 선언적이었다. 선언을 통해 제시된 목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사람들을 설득하기는 어렵다. 양간의 철학은 큰 틀에서 보면, 육구연의 선언적 명제들을 계승하면서 뒷받침하는 성격을 가진다. 양간의 이론적 작업을 통해 상산학파의 학문은 틀이 정비되고, 명대에 이르기까지 계승된다.
양간의 저작 중 『양씨역전(楊氏易傳)』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 가지 측면에서 그러하다. 첫째, 양간 철학의 핵심이 역학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정주학의 도덕 형이상학이『주역』계사전 에 근거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간의『주역』에 대한 주석의 방향은 정주학의 도덕 형이상학과 대비되는 심학적 입론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양간의 경전에 대한 체계적인 주석 작업은『시경』,『서경』,『주역』에 대해 이루어졌는데, 이 중『양씨역전』이 가장 체계적이면서도 이론적이기 때문이다.
양간의『양씨역전』은 상수역학을 강하게 배제하고, 의리역학을 계승한다. 다만 양간의 역학 주석은 왕필(王弼)과 정이(程?)의 의리역학을 계승하면서도 그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간은 계사전 의 상당 부분을 부정한다. 게다가『양씨역전』의 핵심 명제 중 하나인 “도심무체(道心無體)”는 마음의 보편성을 주장하고, 마음의 본질은 현상의 속성으로 규정되지 않는 무규정성이라고 보며, 시(時)와 위(位)를 중심으로 하는 『주역』해석의 방식을 이 명제를 통해 심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등, 심학적 사유를 깊이 함축하고 있다.
양간의 역학은, 왕필과 정이의 역학과 차별적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의리역학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다. 상수역학을 거의 전면적으로 배제한다는 점에서 의리역학과 상수역학을 종합하는 것도 아니다. 양간은 의리역학을 기본적으로 계승하면서도 왕필이나 정이의 의리역학과는 차별적인 심학적 역학관을 건립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요약문
I. 머리말
II.『양씨역전』구성의 특징
III. “도심무체(道心無體)” 명제의 의미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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