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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학균 (서울시립대)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1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43 - 36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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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서울은 만원이다』(1966)에 나타난 하위계층들이 도시의 주변부를 떠돌면서 중심과 주변의 경계를 허물고, 내부 식민구조에 균열을 일으키는 양상을 고찰하였다. 1960년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던 시기였다. 서울의 도시화는 중심과 주변, 주체와 타자, 남성 젠더와 여성 젠더, 도시와 농촌의 이분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도시의 하층민들(subaltern)을 착취하는 결과를 낳았다.『서울은 만원이다』의 주인공 길녀, 남동표, 기상현은 서울의 주변부를 떠돌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하층민들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울에서 정착하고자 한다. 남동표는 길녀의 구애를 받으면서도 살림을 차리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가족주의를 거부하였고, 길녀는 공간을 이동하면서 성매매를 함으로써 여성을 사적 공간에 가두려는 근대적 가족 제도를 거부한다.
남동표는 기상현의 돈을 훔쳐 ‘서민 금융’에 투자하고, 한동안 안정된 직장생활을 유지하였으나, 서민 금융이 하층민들을 착취하는 고리대금업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일에 적응하지 못한다. 서민 금융은 제3세계 대도시의 내부 식민구조의 모순을 담은 것으로 남동표는 이에 소극적인 저항을 한 셈이다. 길녀는 서울이 구조적으로 내포하는 계급 모순뿐 아니라 여성 젠더의 모순을 몸소 겪는다. 그녀는 자신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서린동 영감과 비뇨기과 의사의 돈을 훔침으로써 이들을 징벌한다. 그녀는 남동표의 돈을 훔치려다가 돌려줌으로써 서발턴들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도시화에 의한 중심/주변의 이분화
3. 공간의 이동과 경계적 정체성
4. 동정의 시선과 연대의 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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