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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8輯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67 - 9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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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1세기 현재 서울굿의 양상을 살피면서 주도집단이 변화하고 있음을 제시하고, 이러한 변화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제시한 글이다. 먼저 이 글에서는 서울굿의 주도집단을 무당, 법사, 악사, 재가집, 보존회, 학원, 홍보업자, 민속전문가, 굿당 종업원 등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를 각각 연행 주도집단, 비연행 주도집단, 비무속 주도집단으로 나누었다. 그런데 이러한 주도집단 간의 관계는 고정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굿판에 몇 가지 변화가 보인다. 첫째 예술적인 영역이 쇠퇴한다. 둘째 공수 중심의 굿판이 중심이 된다. 셋째 다양한 지역의 무구와 장식이 서울굿에 자리잡게 되었다. 넷째 새로운 굿거리가 형성된다. 이러한 인식은 무당을 다른 관점에서도 바라보게 한다. 사제자로의 무당이 아니라, 철저하게 재가집에게 봉사하는 서비스업 종자사로서의 무당이다.
이에 따라 민속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변화가 보인다. 민속을 ‘주도집단의 우열관계를 바탕으로 하면서 사람의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당과 일반 사람이라는 대등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던 과거의 굿판은 당대인의 생활이 들어 있는 민속이었다. 누구나 열려있는 굿판에 참가할 수 있었고, 자신의 소망을 표출할 수 있었고, 동류의식 내지는 동지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것은 민속이 집단성을 내재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지금의 무당굿은 개인주의가 중심이 된다. 돈이 핵심이 된다. 돈이 주도집단에 우열관계를 가져왔고, 오로지 개인의 욕망 달성을 위해 존재한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영업용 굿당이 증가함으로써 이러한 성격의 무당굿이 연행되기 좋은 조건이 완비된다.
굿을 구성하는 두 축인 무당과 재가집이 주도집단이기는 하지만, 민속으로 무당굿을 주도하는 집단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것은 주도집단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함을 의미한다. 앞에서 기술한 여러 주도집단은 서울굿판에 분명히 존재한다.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나름의 굿 원리를 지키며 굿을 한다. 하지만 이미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개인의 욕망을 표출하고 무엇보다 굿판의 운영 주체로 돈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들은 온전한 주도집단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어쩌면 21세기 현재 서울굿의 주도집단은 ‘돈과 욕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서울굿 주도집단의 다양성
Ⅲ. 주도집단의 유형과 굿의 변화
Ⅳ. 서울굿 주도집단과 민속의 의미 변화
Ⅴ. 맺음말-진정한 주도집단은 누구인가?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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