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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라 부른다. 하지만 아리랑은 실증적인 논의의 대상으로서 많이 다루어지지 못했다. 그동안 문학을 비롯한 인접 학문에서는 아리랑 연구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거나 앞으로의 지향을 정리한 글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음악학에서는 이러한 연구 성과 검토나 연구 방법에 대한 고민,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 따라서 선행연구의 검토를 통해 아리랑 관련 음악학의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아리랑의 특질과 가치를 따져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해나가야 할 것인지 연구 과제와 지향을 정리해 보았다.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적 논의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자료를 구하고 그것이 기존의 학설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부합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인지 검증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또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등 여러 아리랑에 대한 본격적인 형성 및 파생 과정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국가적 차원의 아카이브 운영이 필요하다. 음악학연구는 자료의 구축에서 출발해야 한다. 연구자 스스로 현장을 찾는 연구방법이 물론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아리랑의 경우에는 현장 조사뿐 아니라 유성기음반과 과거의 음원들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 자료를 모으고 활용할 수 있도록 1차적인 가공을 하는 대규모의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음악 분석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민요의 음악 연구에 있어서 분석을 쉽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리랑을 위한 분석 방법과 비교의 기준들을 찾고 새로운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교육과 관련하여 교육용 자료의 개발이 있어야 하며 교육 내용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 먼저 난이도가 조절된 표준 악보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답습되는 교과서가 아니라 현대적 감각으로 개선된 교수 활동 내용의 개발이 필요하다.
다섯째, 각 장르의 특성에 맞는 음악적 연구 방법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 향토민요는 현장조사와 각편의 채보와 분석, 보편성과 특수성 논의, 지역별 분포와 차이점 논의, 기능적 특성과의 연계성 등 다양한 연구들이 필요하다. 아울러 아리랑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여러 지역의 민요들과의 연관성 등 민요 전체의 문제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여섯째, 통속민요 역시 유성기음반부터 현재의 CD 자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각편을 분석하고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또 여러 장르의 아리랑은 서로 융합되어 논의될 필요가 있다. 향토민요에서 출발하였으나 통속민요로 바뀐 아리랑, 통속민요가 다시 향토민요가 된 아리랑 등 다양한 사례들을 논의해야 한다.
일곱째, 아리랑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는 민요의 변화원리를 찾아 작곡 기법의 이론으로 정리해야 한다.
여덟째, 아리랑의 역사적 적층성과 의미를 음악학에서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디아스포라적 접근, 음악 사회학적 접근, 범 학문적 접근 등 다양하고 신선한 연구 방법과 시도가 필요하다. 또 아리랑의 활용에 대한 논의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아리랑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실질적인 전승의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첫째, 역사적 논의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자료를 구하고 그것이 기존의 학설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부합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인지 검증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또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등 여러 아리랑에 대한 본격적인 형성 및 파생 과정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국가적 차원의 아카이브 운영이 필요하다. 음악학연구는 자료의 구축에서 출발해야 한다. 연구자 스스로 현장을 찾는 연구방법이 물론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아리랑의 경우에는 현장 조사뿐 아니라 유성기음반과 과거의 음원들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 자료를 모으고 활용할 수 있도록 1차적인 가공을 하는 대규모의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음악 분석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민요의 음악 연구에 있어서 분석을 쉽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리랑을 위한 분석 방법과 비교의 기준들을 찾고 새로운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교육과 관련하여 교육용 자료의 개발이 있어야 하며 교육 내용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 먼저 난이도가 조절된 표준 악보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답습되는 교과서가 아니라 현대적 감각으로 개선된 교수 활동 내용의 개발이 필요하다.
다섯째, 각 장르의 특성에 맞는 음악적 연구 방법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 향토민요는 현장조사와 각편의 채보와 분석, 보편성과 특수성 논의, 지역별 분포와 차이점 논의, 기능적 특성과의 연계성 등 다양한 연구들이 필요하다. 아울러 아리랑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여러 지역의 민요들과의 연관성 등 민요 전체의 문제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여섯째, 통속민요 역시 유성기음반부터 현재의 CD 자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각편을 분석하고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또 여러 장르의 아리랑은 서로 융합되어 논의될 필요가 있다. 향토민요에서 출발하였으나 통속민요로 바뀐 아리랑, 통속민요가 다시 향토민요가 된 아리랑 등 다양한 사례들을 논의해야 한다.
일곱째, 아리랑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는 민요의 변화원리를 찾아 작곡 기법의 이론으로 정리해야 한다.
여덟째, 아리랑의 역사적 적층성과 의미를 음악학에서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디아스포라적 접근, 음악 사회학적 접근, 범 학문적 접근 등 다양하고 신선한 연구 방법과 시도가 필요하다. 또 아리랑의 활용에 대한 논의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아리랑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실질적인 전승의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음악학적 아리랑 연구의 주제와 방법
Ⅲ. 아리랑의 음악적 특질과 연구의 지향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2.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보희 / 2010 / 한인 디아스포라 <아리랑>의 음악학적 연구 / 한국문학과 예술 : 191 ~ 225
4.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영운 / 2011 / <아리랑> 형성과정에 대한 음악적 연구 / 한국문학과 예술 : 5 ~ 55
8. [단행본] - 나경수 / 1994 / 진도아리랑형성고, In 전남의 민속연구 / 민속원
9. [학술지(정기간행물)] - 박경수 / 2011 / [서평] 아리랑학의 토대 구축과 과제 / 한국민족문화 (40) : 459 ~ 469
16. [학술지(정기간행물)] - 이용식 / 2009 / 강원도 <아라리>의 음악적 특징과 원형적 특질 / 한국민요학 25 : 225 ~ 252
4.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영운 / 2011 / <아리랑> 형성과정에 대한 음악적 연구 / 한국문학과 예술 : 5 ~ 55
8. [단행본] - 나경수 / 1994 / 진도아리랑형성고, In 전남의 민속연구 / 민속원
9. [학술지(정기간행물)] - 박경수 / 2011 / [서평] 아리랑학의 토대 구축과 과제 / 한국민족문화 (40) : 459 ~ 469
16. [학술지(정기간행물)] - 이용식 / 2009 / 강원도 <아라리>의 음악적 특징과 원형적 특질 / 한국민요학 25 : 225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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