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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정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통권 120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39 - 55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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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담론은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인간이 ‘자기 경영적 주체’ 로 정체화되도록 끊임없이 강요되고 있음을 적시한다. ‘범죄자’ 보다도 ‘루저’가 되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라고 호도하는 이 사회에서 이른바 체제의 폭력이 가장 야만적인 이빨을 드러내는 곳은 단연 학교다. 제도로서의 학교는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상품성’ 있는 ‘제품’ 으로 가공하여 대학에 인계한다. 그리고 대학은 시장-국가의 하청업체가 되어, "인재"를 양성하기보다는 ‘잉여’ 를 양산하는 데 일조한다. 바로 여기에 오늘날 대학교육의 위기가 자리한다.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모든 소비행위는 ‘브랜드’ 에 좌우된다. 오늘의 대학이 ‘브랜드 가치’ 를 높이는 데 혈안이 된 이유다. 그러나 브랜드가 줄 수 있는 만족이란 그리 오래가지도 않고 진정하지도 않다. 소위 ‘고려대’ 라는 브랜드를 가차 없이 던져버린 김 예슬의 ‘이야기’ 를 들어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이 글은 브랜드란 그저 시장의 질서 혹은 농간에 의해 구축된 허구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대학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발굴하여 전승하지 않으면, 도무지 오늘의 총체적인 위기를 타개할 길도 없음을 강조한다. 요컨대 대학은 잉여를 생산하는 체제에 부역하는 대신에 그 체제에 대한 저항과 초월의 이야기를 회복할 때라야 살림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피로사회’의 도래
2. 학교 잔혹사
3. 잉여를 생산하는 체제 속의 대학
4. 이야기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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