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2집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249 - 276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한기의 측인 방법은 인물에 대한 천인운화를 밝히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이것은 인물에 대한 실학적 접근을 통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말하는 천인운화는 인간과 자연에 보편적인 물리적 법칙이며, 실학적 접근은 신神·리理 등 무형의 존재가 아니라 경험과 추론, 검증을 통해 지식을 추구한다. 그는 실학을 토대로 기존의 인물평가 방식, 즉 유가의 지인知人과 관상가의 상인相人을 비판적으로 종합한 다차원 측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최한기의 측인 방법을 측인의 이념, 측인자의 자격, 측인의 인식구조와 원리, 측인의 지표와 기법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그 결과 최한기의 측인 방법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었다.
첫째, 최한기의 측인의 이념은 서구의 실증주의에 비견되는 실학에서 찾아볼 수 있었고, 측인의 실용성과 실증성을 강조하였다. 측인의 실용성은 인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고 실증성은 자연법칙을 준칙으로 삼기 때문이다. 따라서 측인의 이념에는 인도주의와 과학주의가 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최한기는 측인자의 자격에 주목하였다. 일반적으로 현대 사회심리학의 대인평가 방법에서는 측인자에 대해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측인은 측인자의 일방적인 평가에 의해 이루어질 뿐, 측인 대상과 측인 주체간의 상호적 교감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최한기는 측인이 측인 주체와 객체간의 신기의 교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래서 측인자의 측인 자격을 강조하며, 측인이 단순한 대인지각 행위가 아니라 수행의 수단임을 강조한다.
셋째, 측인은 3등 운화의 인식구조와 추측의 인식원리를 갖는데, 이는 측인 방법이 중층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한기는 측인하는 차원이 형모를 출발점으로 하여 접인운화(행사), 천인운화로 확장해 가고, 측인 방법은 미룸[추]과 헤아림[측]의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통달하게 된다고 했다. 이들 3등의 운화는 오늘날의 학문으로 각기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 배속한다면 측인의 간학문적 통합성을 볼 수 있다. 또한 추측의 방법은 측인에 있어 귀납과 연역의 방법론적 통합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한기의 측인 방법에는 다양한 지표와 근대적인 기법이 내포되어 있다. 측인 지표는 매우 포괄적, 종합적이고, 측인 기법은 현대 사회심리학의 대인지각 정보처리 기법에 비해 그 정밀함이 뒤떨어지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목차

1. 서언
2. 측인의 이념
3. 측인자의 자격
4. 측인의 인식구조와 원리
5. 측인의 지표와 기법
6. 맺는 말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910-002778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