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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서』를 중심으로 유수원의 교육개혁론을 재해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것은 조선후기 교육개혁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의 일환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의 교육개혁론은 『우서』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 즉 문벌주의의 해체와 사민평등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여타의 개혁안은 교육제도의 개혁을 중심으로 하여 제안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그의 교육개혁론은 기본적으로 당시의 교육개혁론자들이 지향했던 국가교육체제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원정원정책의 강화, 제학의 설치, 학교와 연계된 선거제도의 운영 그리고 우수한 교관의 확보로 요약되는 그의 개혁안은 조선후기의 교육현실을 반영하면서 새롭게 관 주도의 교육제도를 강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셋째, 그는 다른 개혁가와 달리 중국, 특히 명대의 제도를 참고하여 개혁안에 반영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실학자와 다른 시도를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그는 과거를 문벌주의의 해체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로 주목하였다. 조선후기 교육개혁론자들이 주로 과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에 비하여 그는 과거를 현실적으로만이 아니라 원론적으로도 가장 이상적인 제도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그의 현실인식과 개혁안에는 역사에 대한 편견과 정책분석의 불철저성 등의 한계가 들어있다. 이점에서 그의 교육개혁안을 평가하는 데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러나 ?우서?는 18세기의 교육현실을 재구성하는 데에 필요한 중요한 실마리들이 산재해 있고, 바로 이점에서 이 책은 새롭게 조명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교육개혁론의 내용
Ⅲ. 교육개혁론의 성격
Ⅳ. 결론
참고자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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