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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명수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문제연구 소비자문제연구 제44권 제1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45 - 6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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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규제법과 소비자기본법은 1980년에 제정되었다. 두 법은 입법 시기적으로 유사할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에 기초한 경제질서를 형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두 축을 담당한 것이었다. 즉 독점규제법은 시장에서 경쟁 메커니즘을 보호하여 시장의 본질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소비자보호법은 시장참가자들 중 상대적으로 열등한 지위에 있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이를 통하여 시장 구조가 당사자들의 대등성에 의하여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였다.
따라서 독점규제법과 소비자법은 시장경제질서의 형성과 유지에 기여하는 공통의 과제를 수행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시에 각각의 한계를 상호 보완하면서 양자의 관계를 통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독점규제법은 소비자 후생의 증대가 궁극적인 목적의 하나로 이해되며, 구체적인 위법성 판단에서 소비자 이익 침해 여부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또한 조직법적 내지 절차법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수용되고 있다. 소비자법체계에서는 구체적인 거래에서 소비자 이익 침해가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대한 대응으로 공정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입법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 존재하며, 우선 소비자 보호와 관련하여 소비자 신용에 관한 종합적인 법체계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 또한 소비자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시장에 대한 고려가 행해질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자유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장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끝으로 소비자 이익 실현을 위하여 집단적 분쟁해결 절차 등의 도입을 통하여 절차법적으로 보완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독점규제법과 소비자법의 관계
Ⅲ. 독점규제법상 소비자의 이익 실현
Ⅳ. 소비자법체계에서 공정거래 실현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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