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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재진 (산동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48집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263 - 29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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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에 소장된 시조집 『율보』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 분석하였다.
시조집에 대한 이해는 우선 그 바탕에 시조가 향유된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데, 『율보』의 경우 그 편찬자 박병선과 신귀현은 현재의 전라도 익산과 김제에 거주했던 사람들이다.
전라도 지역에는 예전부터 세 가지 형태의 소리방이 존재했는데, 첫째, 당골 중심의 소리방으로 신청을 들 수 있으며, 둘째, 지주중심의 소리방이 있고, 셋째, 기층민중들 중심의 마을소리방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율보』와 관련해 특히 지주나 기층민중들의 소리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주중심의 소리방은 그 경제적 토대를 주로 지주·사족 층이 제공하였고 그 위에 전문 소리꾼들이 활동하였기 때문에 두 계층의 음악의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이곳의 음악적 성과는 기층 민중사회와 봉건지배층에 영향을 미쳤으며, 판소리의 형성과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그리고 마을소리방의 경우,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어느 마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 존재였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리를 좋아하는 구성원들이 농한기에 모여 소리를 익혔던 공간이다. 『율보』 역시도 그 수록 작품을 통해 살펴보면 이와 같은 소리방 공간에서 시조를 향유하는 과정에서 산출된 가집으로 생각된다.
내용적 측면에서 율보는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충남 부여 지방의 부여8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는 점이며, 둘째는 전라도 지역에서 특색 있게 발달된 판소리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부여8경의 경우 조선시대에도 부여의 경치가 유명하기는 하였지만, 부여8경이라는 특정 명칭이 존재하지는 않았으며, 이러한 명칭과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구축된 것은 일제 강점기에 들어와서이다. 일제 강점기에 부여는 유람선 관광으로 유명했는데, 『율보』에도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모두 배를 타고 부여8경을 관광하는 시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판소리의 경우, 심청가 <추월만정> 텍스트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지주 중심 소리방의 영향이 이후 『율보』에까지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또 익산 지역에 유명한 명창이었던 정정렬이 개작한 판소리 『홍루몽』의 텍스트가 『율보』에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이들 사이의 지역적·문화적 밀접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율보』는 전북·충남 지역을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지역색과 문화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시조집임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律譜』의 편찬자 및 편찬 지역 추정
Ⅲ. 他 시조집과의 관계 및 錦江 유역 시조문화의 영향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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