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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옥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661 - 69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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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인상(李麟祥, 1710~1760)과 최북(崔北, 1712~1786년경)을 중심으로 신분으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조선후기 중서층(中庶層) 화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울분을 표현했는지 살펴본 것이다. 같은 시기 신분차별로 인해 설움을 받고 분노하였던 화가가 이들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각자 개성 있는 화풍으로 조선 후기를 대표할 만한 화가들이며,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성향에 따라 울분을 표출하는 모습도 큰 차이를 보여 당시 중서층 화가들의 다양한 감성표출양상을 볼 수 있었다.
이인상은 서출이라는 신분에서 오는 억울함과 괴로움을 은둔이라는 어쩌면 소극적인 행동양식을 선택함으로써 견뎌내었다. 이러한 이인상의 행동은 그가 비록 불우한 처지에 있지만 당대를 호령하는 핵심 노론계 집안의 후손이자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으로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완고하면서도 고매한 성품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이인상은 자신의 울분을 작품을 통해 승화시켰다. 거의 90도로 굽은 굵은 소나무나 병들어 시든 국화 등을 통해 쓸쓸하고 처량한 자신의 처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갈필과 윤곽선 위주의 산수화로 적막감을 나타내었다.
최북은 술과 그로 인한 기이한 행동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러나 그림은 몇몇 이외에는 당대 유행하던 남종문인화풍의 산수화로 그의 기이한 행적에 부합하는 개성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다. 이는 그의 한계로 지적되며, 역으로 그림을 팔아 겨우 먹고 살았던 그의 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받았던 편견과 멸시를 그들은 자신의 예술적 자부심으로 견뎌나갔다. 한편으로는 그런 자부심 때문에 자신에 대한 경시를 더 불합리하게 느끼기도 하였다. 스스로는 문인으로서 예술가로서 누구에 못지않은 능력이 있었음에도 신분이라는 틀 때문에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저항의식이 그들 작품의 개성으로 드러나고 또 기행으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차별과 배제의 슬픔
3. 화폭에 실은 분노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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