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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호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 - 1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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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완서의 평판작 ?그 여자네 집?(1997)에 대한 고찰이다. 이 작품이 널리 알려진 것은 7차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면서부터였다. 작품은 1997년 5월 작가가 참석했던 ‘북녘 동포들을 돕기 위한 시 낭송회’라는 실제 행사를 소설화한 것으로, 행사 때 작가가 실제로 낭송했던 김용택의 시가 작품 첫머리에 소개되고,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언급된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작품의 주제가 단순히 개인 간의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집단과 역사의 문제로 확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주인공들의 운명을 뒤바꿔놓는 것은 전쟁과 징용,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광기와도 같은 현실의 상황이다. 순애와 만덕이 보여주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향수는 그런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는 재래의 풍속과 인정이 실감나게 그려지고, 한편에서는 노변의 방초(芳草)를 비롯한 자연 환경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와 더불어 옛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농도 짙게 제시된다. 이 작품이 갖는 매력의 하나는 과거의 풍속을 재현해 놓은 데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지난 시절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작가가 이전의 사회적 강박과 규율에서 벗어나 과거사를 한층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던 과거가 이 작품에서는 담담하게 회상되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민족사의 견지에서 의미화되어 드러난다. 작가는 과거의 체험에 대해 거리를 두고 전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하는 완숙의 경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이 작품은 자칫 추상과 도식으로 흐르기 쉬인 분단문제를 쉽고도 평이하게 포착해내는 성과를 획득하였다.

목차

Ⅰ. 개인의 체험과 서사
Ⅱ. 기억 속의 고향과 비극적 체험
Ⅲ. 역사의 격랑과 민족의 현실
Ⅳ. 부활과 탄생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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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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