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춘기 (고려대)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73 - 100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萬萬波波息笛을울음」을 중심으로 『학지광』의 1910년대의 작품들에서 김여제가 보여준 시적 주체의 특성에 주목함으로써 동 시기 시인들의 한계와 함께 김여제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1910년대 유학생 청년 일반의 문학적 글쓰기에 드러난 공통된 문제의식 가운데 하나는 ‘비극적 세계 앞의 개아(個我)’라는 실존적 문제에 대한 주체의 선택에 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1910년대의 김억, 황석우 등은 내면적 고뇌의 고백을 통하여 개아의 문제에 몰입하는 방향으로 그 대답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김여제는 비극적 세계에 거시적이고 현실적인 통찰을 반영하여 세계 그 자체에 대한 주체의 적극적 언표라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로써 ‘어둠’이라는 불확실한 고통에 대한 반응을 넘어 ‘전쟁’이라는 시대의 구체적인 비극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의 비전을 시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
『학지광』에서는 그 이전의 유학생 잡지인 『태극학보』나 『대한흥학보』에서 발견되지 않는 문학적 언어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문학적 언어는 『학지광』이라는 공간 내에서 사적인 고뇌와 상처를 노출하지 않고 훼손된 세계의 비극성을 직접 드러내지 않을 필요가 있었던 논설의 언어와 모순되는 발화의 주체를 드러냄으로써 주체의 균열을 스스로 겪어내야 했다. 김여제의 시는 이러한 균열의 적극적인 통합을 위한 정신적 고투의 결과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비극적 세계와 분열된 주체를 노출하면서도 세계로부터 주체를 고립시키지 않는 새로운 발화의 형식을 보여줌으로써 『학지광』의 논설과 문학의 경계에서 그 균열을 통합적으로 지양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개척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 제기
Ⅱ. 생명의 요구와 내면의 언어
Ⅲ. ‘님’의 부재와 통합적 주체의 호명
Ⅳ. 비극적 세계와 계몽적 주체의 각성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811-00067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