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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상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2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47 - 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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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가 발명한 수많은 유산 가운데 문자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실로 지대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를 한자문화권으로 일컬음도 문명의 기반에 문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대함을 대변한다고 하겠다. 하지만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문자를 차용하여 문명을 공유해야 했던 전근대 시기의 한국으로서는 번역이라는 과정이 필수적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두, 구결, 향찰 등의 차선책이 마련되었고, 훈민정음의 탄생을 통해 본격적인 번역의 시대를 맞을 수 있었다. 이후 불교 경전과유가 경서를 중심으로 중화의 문명을 수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번역서의 출현이 이어졌다. 하지만 번역은 단순히 한문에서 국문으로 문자만을 전환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본고의 관심인 『太平廣記』는 北宋 太宗의 太平興國 연간에 野史와 雜錄을 500권의 거질로 집대성한 총서로 고려조에 이미 수입되어 식자층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조선조에 들어와 成任에 의해 『太平廣記詳節』로 집약되고, 다시 우리측 자료가 더해진 『太平通載』라는 독자성을 갖는 저술이 더해지는 등 『태평광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확인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은 국문본 『태평광긔』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는 조선후기 서사문학에 대한 독서 일반, 특히 여성들의 독서열이 반영된 것이다. 이때 서사문학의 번역에는 양국의 사회적 차이를 고려한 문화적 전환 과정이 더해질 필요가 있었다. 서사문학의 경우 일상의 사회문화적 생활 관습이 서술되고 있어 독자의 인식차를 줄이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뿐만 아니라 고전서사의 번역에는 중국의 역사와 한시문의 해석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교양적 측면도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태평광기』에 노정된 고전서사의 번역 양상을 통해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와 그 문화적 전환의 면모에 유의해 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문명의 수용에 따른 번역의 문제
2. 『태평광기』 전래의 문화적 배경
3. 『태평광기』수용의 조선적 양상과 성격
4. 문화 번역서로서의 국문본 『태평광긔』의 성립
5. 국문본 『태평광긔』의 성격-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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