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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이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123 - 16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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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전기 시단에서 두시에 대한 학습과 탐구, 번역은 어떤 맥락 위에 있었는지를 살핀 것이다. 그 전사(前史)로서 『두시언해』 이전의 두시집 간행에서부터 성종조 『두시언해』의 간행에 이르기까지 그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과 그들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재구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첫째 조선 전기에 간행된 두시집들이 중국문학사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간행 주체들의 위상과 영향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둘째로는 중국과 조선에서 두시집의 간행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발언을 통해 그 의미를 살폈다. 이를 통해 조선 전기의 두시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지평은 지역과 사제간의 계보, 가학으로 연결되어 있던 통로를 통해서 공유,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성종조 『두시언해』 작업 및 간행에 관여한 홍문관 관원들의 면면을 살핌으로써 점필재 김종직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그룹을 이룬 지식인들이 이 시기 두시에 대한 이해와 『두시언해』 작업에서 중요하나 위상을 차지하였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사장(詞章)을 일삼는다는 조정의 거센 비판에 대항해 가며 두보의 시를 유가적 문학의 전범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 고민했다. 그 결과로 이루어진 『두시언해』의 간행은 두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국가 공인의 표준화된 체계로 제시한 의미가 있다. 김종직과 일련의 젊은 선비들은 성정에 근본 한 바른 인간 정신을, 연마된 형식 속에서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시에서 찾았다. 이를 통해, 조선 전기 시단의 변화가 ‘두보’라는 기표, 그리고 그 기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학을 이끌어 갔던 사람들이 중요한 하나의 축을 이루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글은 두시에 대한 ‘번역’, 특히 『두시언해』가 이루어지기까지 그 전사(前史)에 치우친 한계가 있다. 이후의 연구에서 『두시언해』를 중심에 놓고, 그 구체적인 번역과 번역의 맥락을 문화사적 차원에서 고구함으로써 신진 사림이 기존의 훈구 관료와 차별화되는 지점을 명시하고, 그것이 새로운 지식인의 형성과 문학/문화의 흐름에서 갖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추후의 논의를 통해 밝혀가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세종 13년(1431) 간행 두시집과, 두시 이해의 지평
3. 두시 번역의 표준화와 그 전범으로서의 『두시언해』
4. 『두시언해』의 간행과 성종조 신진 사림
5. 맺는말:『두시언해』의 문학사적 의미와 관련하여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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