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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라영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7집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417 - 4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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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림, 도스토예프스키』의 ‘암시된 저자’ 곧 이 시집의 ‘의향intent’을 고찰하는 일은 인간세상과 신에 관한 실제저자 김춘수의 사유와 가치관을 규명하는 기초작업이다. 이 시집에서는 ‘신’과 ‘인간’ ‘죄’와 ‘구원’ 등 인간의 본질영역이 주제를 이루고 있으므로, 이 인물들의 발화 그 너머의 김춘수의 내재적 가치관과 종교관을 엿볼 수 있다.
김춘수의 암시된 저자는 자신이 속한, 고통에 찬 주변을 껴안고서 그것 속에 있으면서도 ‘선의지’를 지니는 인물을 긍정한다. 또한 그는, 신의 도움 없이, 혼란한 세상을 인간 스스로 구제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이념이 현실에서 굴곡되고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억울한 희생자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초래하는 세상사에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그는 이러한 굴곡의 세상사가 ‘역사’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김춘수의 암시된 저자는, 자신의 이념을 그대로 실천하고 그로 인한 인간적 고통에 괴로워하는 ‘라스코리니코프’보다, 자신의 이념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펼쳐져서 뜻하지 않게 가해자이자 동시에 고통받는 자가 된 ‘이반’의 삶에 연민을 표한다. 그 결과, ‘도스토예프스키 연작’에서 내재적 주인공으로서 ‘이반’과 그의 분신인 ‘대심문관’이 중심적으로 형상화된다. 즉 김춘수의 암시된 저자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의 이념을 지니고 그 이념의 실천으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에 빠지면서도 인간적 의지와 신념을 지니는 인물의 삶과 고통에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고귀한 신념을 위하여 인간의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의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면, 그가 신에 대한 믿음을 설사 지니고 있지 못한다 하더라도 신의 신성한 뜻과 합치되는 지점을 지닌다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소냐’와 ‘온몸으로 나를 보는 천사’
3. ‘이반’의 ‘풀죽은 돌’
4. ‘대심문관’의 ‘이승의 저울’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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