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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배하에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유대인의 민담에 나타난 여성의 몸에 대한 이미지와 기능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중세 유대인들의 민담은 랍비들에 의해서 쓰인 규범집과는 다른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민담은 구전되어왔다는 특징으로 일반인들의 사고를 반영하기도하고 일반인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민담은 특정한 가치체계를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는 측면에서 교육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교와 이슬람의 지배를 받고 있는 소수민족인 유대인 공동체는 여성의 몸이라는 상징 매체를 통해서 어떠한 가치를 형성하였고 전달하고 있는가? 랍비문학에서 여성의 몸은 죄에 대한 징벌로 엄격한 규율을 지켜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여성의 욕구와 속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그러나 민담에서는 여성이 더 이상 소극적이지도 침묵을 지키지도 않았다. 여성의 속성이나 욕구가 표현되기도 하고 기존 사회질서에 복종하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여성의 몸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기득권으로부터 달콤한 유혹과 유대공동체를 연결하는 다리처럼 묘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달콤한 유혹으로부터 유대공동체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중세 유대 민담에 나타난 여성
Ⅲ.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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