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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는 근대경영에 대한 반성과 대안 모색을 위해 이원구의 경영철학을 탐색해 보았다. 서구 근대 경영에서는 도구적 합리성만을 강조하고 가치합리성을 경시하면서 인간을 도구화, 수단화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근대적 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교에서의 경영에 대해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유교의 경영은 물질적인 토대를 위한 산업을 강조하면서 사회질서와 조화, 그리고 개인의 도덕성 실현을 매우 중시한다. 이런 목적에서 이원구의 경영철학을 탐색해 보았다. 이원구는 유학적 관점에서 경영과 산업을 중시한 유학자이다. 그는 산업은 인륜과 분리해서 논의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양자를 자연의 법칙인 음양의 논리와 인간 본성인 인의仁義에 의해 결합하고자 한다. 그리고 인륜과 경영의 관계를 쌍방향으로 논의한다. 즉, 인륜의 관점에서 경영을 해석하면서 경영을 인륜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장으로 매우 중시하였고, 또한 경영의 관점에서 산업을 해석하면서, 인륜은 경영 또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보았다. 이원구의 인륜경영을 통해서 경영은 효율성만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 사회적 질서, 인간의 본성에 근거할 때 정당성을 지닐 수 있으며, 경영에 대한 철학적 근거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목차
1. 자본주의 시대의 새로운 경영과 李元龜의 유가경영
2. 인륜과 산업의 융합: 인륜경영
3. 인륜과 산업의 강목과 내용
4. 인륜경영의 철학구조
5. 인륜적 경영과 경영적 인륜
6. 李元龜의 경영철학에서 ‘경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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