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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진 (한양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4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125 - 1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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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가로서의 이상과 그 이면으로서의 김해경의 관계에 대한 그간의 관점에 대해 새로운 차원의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이 관계는 가면과 그 이면의 관계로 인식되곤 한다. 이상이라는 가면과 김해경이라는 인간적인 참모습으로서 말이다. 이럴 때 김해경은 흔히들 본질적이고 내면적인 이상의 모습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밀히 본다면 이러한 인식은 환영의 차원과 관계된다. 이를 논증하는 과정에서 이상을 그 자체로 기표의 주체의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통해 김해경의 위치 또한 ‘이상’이라는 기표와의 관계 속에서 재조정되었다.
그리하여 ‘김해경’이라는 환영은 ‘이상’과 그 텍스트에서 두 가지 차원에서 기능하게 된다. 첫 번째는 죄를 묻는 형식으로서의 글쓰기 차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때 죄는 ‘이상’이라는 기표가 형성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기표의 주체 자체에 본질적인 빚과 유사한 성질을 띠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기표의 주체에 보편적일 수 있는 이 차원을 ‘이상’에게서 각별하게 발견할 수 있는 까닭은 그가 이 차원을 극단으로 밀어붙여가는 도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능은 ‘제거하기’의 수사학을 통해 과학이자 추상 그 자체로서의 이상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상의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세계관은, 그 자체가 배제를 포함하는 추상 행위의 근본적인 역설을 통해 설명된다. 이상이 스스로를 ‘이상’이라는 기표로 밀어붙인 까닭은 바로 이러한 근대, 과학, 추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라 이해될 수 있다.
이렇듯 기표의 주체의 차원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상을 둘러싼 몇가지 오해나 베일을 걷어낼 수 있거니와, 시대와 역사 속에서 이상의 위치를 재발견하는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이상(李箱)’이라는 창조물과 ‘김해경’이라는 환영
2. 죄를 묻는 형식으로서의 글쓰기: ‘입문과정’의 반복과 실패
3. ‘성격’을 ‘제거’하기: ‘과학?추상’ 그 자체로서의 ‘이상’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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