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近江國에서는 造東大寺司의 출장기관인 造石山寺所가 중심이 되어 石山寺를 건축하고 있었다. 어느날, 일꾼인 仕丁私部廣國은 나룻배로 강을 건너 건너편 해안에 도착했을 때, 운이 나쁘게도 衛士에게 연행되고 만다. 거기서 仕丁廣國를 구출하기 위해서, 상사인 下道主는 한통의 서장을 衛士府에 투서한다. 그리고, 越前國으로부터, 도시에 적응하지 못한 使를 平城京로 파견할 때, 國司는 재치를 발휘한 문서를 작성하여 使에게 건네준다. 본고에서는 각각의 서장과 문서의 주변 사료로, 구체적인 상황을 명확하게 하고, 또한 문중의 어구를 상세히 해독하여, 등장인물의 심정을 그려냈다. 사료의 역사학에서는 연구대상이 되지 않았던 인간의 감정과 심정이라는 것을, 사료에서 관련 표현을 찾아 그 행위를 복원해 보았다. 이 문서에는 지금과 변함없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