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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후지이 다케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35 - 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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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화 시대 속에서 과거 세계 각지로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디아스포라의 역류라는 ‘탈식민적’ 상황에서 그 낯선 귀환이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가가 이양지이다. 피지배의 역사-기억이 퇴적한 재일 조선인의 신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이 한국으로의 귀환이었는데, ‘오빠의 죽음’이 깊이 각인된 그 귀환은 재일조선인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저승으로서의 ‘우리나라’를 향한 기투로서 형상화되었다.
하지만 실제 한국에서의 생활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방인인 스스로를 발견하게 한다. 한국사회가 강요하는 그 분열을 이양지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역사〉로부터의 탈주를 시도하는데, 그때 그가 주목한 것이 수행적 시간이었다. 항상 이미 지나가버리는 ‘현재’ 를 부각시킴으로써 이양지는 역사를 가능하게 하는 시간의 이음매를 풀어버린다. 그렇게 이음매가 풀려버련 시간 속에서 억눌렸던 기억들이 넘쳐나면서 ‘오빠의 죽음’은 다시 ‘죽은 오빠’로 되돌아 온다. ‘죽은 오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그는 새가 되어 날아가려고 해도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는 돌로서의 재일조선인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양지에게 ‘돌로서의 재일조선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체념이 아니었다. 오히려 새가 되는 꿈도 꿀 수 있는 돌은 〈역사〉 바깥에 있는 ‘생성’의 별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성’으로서의 ‘유희’를 시도한 것이 단행본 『유희』로 묶어진 3부작이다. 여기서 이양지는 일본인 남성, 일본인 소녀, 그리고 ‘본국인’ 여성으로 생성변화하면서 스스로를 ‘소수자’로 고정시키려는 〈역사〉에 맞선다. 재일조선인 ‘李由熙’는 ‘이 遊嚴’가 되어 본국인 화자의 손에서 ‘말의 지팡이’를 빼앗아감으로써 ‘본국인’을 ‘본국인’으로 만든 〈역사〉 바깥으로 탈주하게 만든다.
이양지가 남긴 작품들은 디아스포라의 귀환이라는 것이 결코 동일성의 반복이 아니라 〈역사〉를 교란하는 사건임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 디아스포라의 역류
2. ‘우리나라’=저승으로의 귀환
3. The time is out of joint
4. 한국인 유희
5. 맺음말 :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외치리라”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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