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지영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70號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159 - 193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흑자란 검은색조의 유약이 시유된 자기를 일컫는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흑자는 기형과 유색·제작 방법에서 분청사기·백자와 구분되는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흑자는 실용적인 성격을 띠고 음식을 저장·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흑자는 분청사기나 백자의 태토와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며, 문헌에서 도기와는 다른 자기처럼 인식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단벌 구이를 기초로 하는 도기와는 달리 초벌 후 시유하는 과정이나, 분청사기·백자와 함께 번조된 흑자의 파편을 통해 흑자를 자기질로 볼 수 있다. 흑자의 유약은 산화철을 비롯한 착색제의 함량이 분청사기나 백자에 비하여 다량 함유되어 흑색계열의 어두운 색조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흑자는 원료와 생산지, 그릇의 종류와 형태, 번조방법에 따라 시기별 특징을 이루는데, 세 단계의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Ⅰ기(15-16세기)의 흑자는 분청사기 가마터에서 소량 생산된 것으로, 원료·기형·번법 모두 분청사기와 유사했으나 기종은 병과 호를 중심으로 한 저장·운반기 위주로 출토된 것이 분청사기와 차이점을 가진다. Ⅱ기(17-18세기)의 흑자는 백자 가마터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며, 흑자의 원료나 기형·번법은 백자와 유사한 면이 있었으나, 흑자병과 호의 기형은 백자보다 다양하게 제작되었으며, 소량이지만 흑자발과 접시 등 음식기도 확인되었다. Ⅲ기(19세기 이후)에는 흑자만 단독으로 생산하는 가마나 백자보다 흑자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가마가 확인되어 흑자가 양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Ⅰ·Ⅱ기와 마찬가지로 저장·운반기 중심으로 제작되어 흑자의 용도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원료나 번법 등은 백자와 유사한 면이 확인되었다. 또한 백자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기형의 흑자병과 호가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이처럼 조선 후기에 흑자가 많이 생산되는 이유는 음식문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았는데, 농·어업의 발달로 인하여 조리법이 다양해지고, 저장용의 자기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곡물의 재배량이 증가되면서 주류문화의 발달로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호와 병의 수요도 증가하게 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이 연구는 문헌기록을 통해 흑자에 대한 어의와 용례를 살펴보고, 출토지가 명확한 가마터 출토품을 중심으로 흑자의 원료와 생산지, 기종과 기형, 번법을 동시대의 분청사기나 백자와 비교분석하여 조선시대 흑자의 제작양상과 제작 시기별 특징을 도출해 낸 것에 의미가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흑자”의 어의와 용례
Ⅲ. 흑자의 제작양상
Ⅳ. 흑자의 제작 시기별 특징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609-002660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