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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태 (고려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5輯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91 - 12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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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교와 카스트를 제외하고는 인도, 특히 인도여성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종교와 카스트는 인도인의 실질적 지배자이기는 하지만 그들에게서 종교와 카스트의 굴레를 제거한 후에 남겨진 모습은 살피고 싶었다. 그들의 일상, 특히 의식주생활에서 신과 계급을 제거한다면 비록 평면적일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들의 가장 순수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 글은 기존의 구조적, 분석적 접근보다도 그들의 일상에 대한 평면적인 이해를 통하여 그들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시도하였다.
조사는 2008년 10월에 1주일과 2009년 4월 5일에 1주일, 5월 6일-16일까지 다시 방문하여 행해졌다. 조사대상지역은 인도북부의 비하르주(Bihar State) 가야구(Gaya District)의 도시인 보드가야(Bodh Gaya)에 속한 미야비가(Miya Bigha) 마을이다. 조사연구 결과, 조사대상 마을에 대한 특징과 여성들의 민속에 대한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들의 불가촉천민이라는 계층적 상황과 열악한 경제적 상황은 주민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열악한 환경오염에 대한 무관심, 마을내 초등학교에서 탁아소와 유치원을 운영함으로써 젊은 엄마를 육아에서 해방시켜서 경제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불교문화 자산을 관광수입의 원천으로 이용하며, 결합가족 대신에 핵가족을 유지하거나 맏이가 부모를 모시더라도 집안의 서로 다른 공간을 이용하고, 조혼을 경제적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메카니즘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의생활에서 기혼과 미혼의 구분은 사리를 입는지 셔츠와 스커트를 입는 지로 구분하며, 원색의 사리를 주로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종교적 의미와 함께 사회적 통제의 상징성이 강하였던 ‘주리’와 ‘빈디’는 주로 빨강색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여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장식물로써의 의미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시장에서 다양한 색상의 ‘주리’와 ‘빈디’를 찾고 있는 부녀자들의 모습에서 인도사회의 전통적 이데올로기가 부분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성은 식생활에서 전통적인 도구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며, 요리는 가옥 내의 부엌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가에 설치된 이동식 아궁이를 사용함으로써 음식과 관련한 정ㆍ부정 의식이 매우 희박한 대신에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농촌의 전통적인 혼례에서는 풍요의 상징으로 ‘수프’(키)를 널리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도시에서 고급의 악세사리를 이용하는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집은 여성들이 낮에 육아를 담당하면서 부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것은 가족 내에서 경제적ㆍ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의식주생활에서 나타난 여성들의 정ㆍ부정 관념은 힌두교도들의 일반적 관념에 비추어보아서도 매우 희박한 측면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은 이 마을이 불가촉천민마을이라는 특성과 함께 사하촌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실용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특징이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마을의 사회문화적 배경
Ⅲ. 여성과 마을자치제도
Ⅳ. 여성과 가족
Ⅴ. 의식주
Ⅵ. 여성의 부업
Ⅶ.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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