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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11권 제2호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275 - 30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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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세기 조선 여성, 특히 양반 여성의 머리치장을 통해 조선사회에서 숨죽이면서 살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찾아내려는 시도다. 18세기 조선 사회에 치장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담론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머리치장이 크게 유행하였다. 가체(加?)라고 불리는 머리모양으로 여성들은 머리숱이 풍성해보이도록 남의 머리카락을 덧 넣어서 머리 위에 얹어 높고 큰 머리모양새를 만들었다. 여성들의 머리치장이 유행하자 관련 상업들도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금욕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지향한 조선 사회에 여성의 머리치장은 금기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여성들은 18세기 후반에 정조의 금령에 따라 머리형태를 쪽진 머리로 바꾸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여성들이 새로운 유행과 치장을 창조해내는 행위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었다. 여성들은 정부의 엄격한 금령을 받아들이는 한편 그 틈새를 비집고 금령을 어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새로운 머리 형태를 만들어냈다. 이 ‘작은’ 저항을 통해 본인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치장으로 나아갔다. 18세기 조선의 여성들은 사회적 잣대나 가치관에 밀려 자신들의 욕구를 일방적으로 없애버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이 점은 지금까지 사회의 약자이자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간주되어온 조선 여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여성의 치장을 둘러싼 담론
3. 머리치장 열풍과 신분 과시
4. 정부의 개입과 ‘작은’ 저항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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