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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Brandon Palmer (Coastal Carolina University)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40집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363 - 421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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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08년 3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리정거장에서 친일 외교관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를 처단한 사건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장인환이 스티븐스를 처단한 이유는 그가 일본에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고 미국 대중들에게 거짓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일본의 한국지배를 용이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스티븐스를 처단함으로써 한 사람의 친일관리를 침묵시키고, 한국인들이 일본의 지배를 따르지 않는다는 인식을 미국 내에서 제고시키켰다. 이 사건에 따라 미국의 언론매체들은 스티븐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즉, George T. Ladd)과 친한적인 사람들(Thomas F. Millard, Homer Hulbert) 등이 격론을 벌였다. 조지 래드는 한국인의 문화수준은 낮으며, 일본의 지배로 혜택을 입었다고 하면서 스티븐스의 활동을 열렬히 변호하였다. 헐버트와 밀라드는 한국 내에서의 일본의 경제적, 사회적 정책을 문제 삼았으며 장인환을 변호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 대부분의 언론매체들은 장인환 등 한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취했다. 미국내의 한국인에 대해 많은 미국사회에 위협이 되는 무정부주의자, 운명론자, 광신자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더욱이, 동양인의 이민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국인들은 미국의 치안에 심각한 위협을 지니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장인환이 스티븐스를 살해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적 사회적 분위기가 아시아인의 백인 폭행을 용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성과는 부정적이었다. 그렇지만 스티븐스 사건은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라는 커다란 역사적 맥락에서 결과된 것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장인환은 스티븐스를 처단함으로써 미국민들에게 한국인들은 일본의 지배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나, 거시적 시각에서 보았을 때 장인환은 한국의 식민지화를 재촉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일본정부는 오래 전부터 한국을 병탄하기로 서구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식민지화를 추진하였다. 1908년의 스티븐스 처단과 1909년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은 일본의 팽창주의를 저지하지 못했고, 오히려 일본이 한국 식민지화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스티븐스 사건을 둘러싼 미국내 논쟁에서 보여주었듯이 미국의 여론은 급진론자로 여겨지는 한국 민족주의자들에게 집중되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식민지화를 하기 위해 움직였고, 미국은 한국의 독립에 대해는 냉정하였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Introduction)
2. 암살의 역사적 배경(Historical Background to the Assassination)
3. 일본의 조선 통치에 대한 비판(Critiques of Japan’s Rule of Korea)
4. 미국 내 한국인의 존재에 대한 매체의 보도(Media Coverage over the Korean Presence in America)
5. 맺음말(Conclusion)
참고문헌(References)
국문요약
영어 원문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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