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權敬烈 (한국고전번역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34집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43 - 177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孤雲 崔致遠은 신라에서 태어나, 일찍이 중국으로 건너가 文才를 떨친 인물이다. 그의 저술들은 文史哲 연구자들에게 두루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儒?佛?仙 3敎의 사상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국내외적인 사회, 문화, 정치 등과 관련된 가치 있는 정보들이 내포되어 있다. 완성도 높은 문학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대사 관련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저술들을 번역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고에서는 이처럼 가치가 있는 고운의 저술들이 현재까지 어떻게 번역되어 왔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검토하여, 향후에 있을 번역 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고운은 많은 저술을 남겼다. 생전에 이미 『桂苑筆耕集』20권, 『今體詩』1권(5수), 『五言七言今體詩』1권(100수), 『雜詩賦』1권(30수), 『中山覆寶集』5권을 스스로 편집하여 나라에 바쳤다. 또한 『三國史記』의 <崔致遠傳> 기록에 의하면 문집 30권이 있었고, 그것이 사라진 뒤 世祖의 어명으로 편찬한 12권의 문집이 있었다. 그러나 이 문집들은 모두 佚失 되었고, 1926년에 후손인 崔國述, 崔勉植이 각각 간행한 문집이 현재 세상에 유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 광해군 연간에 鐵面老人이라는 승려가 그의 저술 중에서 高僧의 碑銘 4편을 따로 발췌하여 『四山碑銘』을 편찬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이들 『桂苑筆耕集』, 『孤雲先生文集』, 『四山碑銘』뿐이다. 따라서 고운의 저술에 대한 번역 현황 검토는 이 세 종류의 번역서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桂苑筆耕集』의 번역은 모두 2차의 성과가 있었다. 1972년 崔濬玉 등이 편역한 『國譯孤雲先生文集』에 포함된 『桂苑筆耕集』이 최초의 성과물이다. 다음으로 금년에 한국고전 번역원에서 李相鉉의 번역으로 독립적인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孤雲先生文集』의 번역 성과는 『桂苑筆耕集』의 경우와 같다. 다만, 崔英成이 1999년에 大東文化硏究院에서 영인한 『崔文昌侯全集』을 저본으로 하여 『譯註 崔致遠全集』을 간행한 것이 추가된다. 기존 번역서와 다른 점은 <孤雲先生事績>을 제외하고, <孤雲先生續集>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四山碑銘』은 다른 저술들에 비해 번역서가 많이 출간되었다. 1972년 洪震朽에 의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1973년 『국역 고운선생문집』이 번역되면서 그 안에 포함되어 있던 사산비명도 자연스레 번역이 되었다. 1987년에 와서 최영성이 전문적으로 연구, 번역한 『註解四山碑銘』을 내놓았다. 그는 3년 뒤 1990년에 『최치원의 사상연구』의 부록인 <주해사산비명>에서 일부 오류를 바로 잡았다.
1992년에 韓國古代社會硏究所에서 韓國古代金石文을 譯註하였는데, 사산비명 또한 그 속에 포함되었다. 1993년 李智冠이 『校勘譯註 歷代高僧碑文』에서 사산비명을 번역하였다. 1995년에는 李佑成이 문하생들과 『新羅四山碑銘』을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1998년에는 다시 최영성이 본인의 기존 번역서를 증보하여 『譯註 崔致遠全集』속에 포함하여 간행하였다. 금년에 간행된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운집』속에도 사산비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기존 번역서를 검토하면서 내린 결론은 학계연구자와 전문번역자의 작업이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성과의 축적이 이루어져서 후속 작업이 이전 작업의 토대 위에서 출발할 수 있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구조이다. 학계의 연구자와 전문 번역자가 지닌 각각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수준 높은 한문 원전 해독 능력을 갖춘 연구자가 학계에서 다년간 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번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구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학계의 연구자나 전문 번역자가 각자의 분야에 서 자신의 특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밀하게 선후를 구분해보자면, 연구 가 선행되어야 한다. 소논문 분량의 주석 자료가 활발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번역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고사 용어의 주석 처리 여부, 적절한 주석량의 산정, 고사나 용어의 출전이 되는 原文의 인용 범위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는 작업도 병행 되어야 할 것이다.
현전하는 고운의 저술은 오래된 저작 연대만큼이나 많은 異本이 존재한다. 또한 초기에 간행되었던 원본은 대부분 전래 과정에서 佚失되고, 먼 후대에 이곳저곳에 산재되어 있던 것들을 일부 수습한 것이 전부이다. 당연히 내용상에서도 많은 오류와 착간이 발견되고 있다. 표준 텍스트의 비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번역서가 연구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 『계원필경집』과 『고운문집』을 계기로 고운 저술의 번역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향후로도 기존 번역서들의 단점을 지속적으로 보충하여 완정한 번역서가 나오기를 기대 해 본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번역현황
III. 내용 전달의 정확성 검토
IV. 주석 기술 방식의 적절성 검토
V. 향후 과제
V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829-001157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