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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상희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4호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177 - 19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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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은 한국전쟁 직후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한 여성의 일상 문화를 소설적 형상으로 집약하고 있다. 아울러 그 문화와 길항하고 그것을 규율하는 당대 미시 권력의 다양한 양상을 함께 드러냄으로써 1950년대 한국 사회에 관한 의미 있는 소설적 담론을 제공하고 있다. 『자유부인』의 두 주인공은 동시대에 존재한 계몽과 해방의 가능성을 표상하지만, 그 가능성은 온전하게 실현되지 못한다. 남성 주인공은 자신의 성애적 감각과, 아내의 삶을 새롭게 구조화하고 있는 전후의 구체적인 일상성을 충분히 장악하지 못하고 만다. 이는 전후에 활동한 비판적 지성의 가능성과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유부인』에서 서술자와 남성 주인공이 떠맡은 비판적 지성의 역할은 여성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일상 문화가 지닌 해방적 가능성까지 소멸시킬 수는 없었다. 『자유부인』은 종전 직후의 혼란스러운 세태에 한 여성 인물을 던져 놓고, 그 시대의 핵심적인 가치들과 관련된 시험들 속에 그 인물을 배치하여 시련과 방황을 겪게 한 다음 윤리적으로 계도하여 귀환시킨 소설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소설에 동원된 다양한 서사 전략은 이러한 내적 형식과 그것에 걸맞은 귀결을 짓는 데 기여한 것 같다. 그러나 결말 부분의 작위성 등에서 드러나듯이 여주인공은 계몽에 굴하지 않은 채 위반의 실현을 연기(延期)/연기(演技)한 욕망의 책략을 구사한 인물로 남게 된다. 결국 『자유부인』에서 해방되지 않은 내부의 타자성과 계몽에 포획되지 않은 정념은 규율되지 않은 채 여전히 텍스트의 안과 밖에 남게 된다.

목차

1.『자유부인』논쟁의 진의 : 분열된 텍스트의 징후들
2. 한글의 문법 대 감각의 세계
3. 비판적 지성의 가능성과 한계
4. 강요된 화해: 절반의 계몽, 절반의 해방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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