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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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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민영 (고려대학교) 노성종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심포지움 및 세미나 한국 사회의 소통 위기:진단과 전망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215 - 247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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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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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소통의 다양한 맥락 중 시민 간 상호작용에 주목하고 ‘소통’을 정치 사안에 관한 대인 간 대화에서 ‘민주적 말하기’와 ‘민주적 듣기’가 균등하게 구현된 상황이라 정의했다. 구체적으로, 숙의민주주의 이론으로부터 도출한 ‘숙의적 대화’의 규범을 기준으로 시민 간 정치대화의 유형을 ‘소통’, ‘소란’, ‘소침’, ‘소외’ 유형으로 범주화하고, 어떤 조건에서 ‘소통’형 대화가 구현될 수 있는지 탐색했다. 이를 위해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기간 시민들이 경험한 정치대화의 질적 특성을 ‘누구와’, ‘어떻게’ 대화하는가의 차원에서 심층 분석했다. 분석결과, 한국사회 시민들의 다수가 다양한 견해에 노출되는 기회를 어느 정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대화가 ‘소통’으로 이어지기보다 ‘말하기’와 ‘듣기’가 모두 침체된 ‘소외’형 대화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정치적 이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심화되었다. 또한 대화에서 ‘소통’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여자들의 높은 정치적 관심과 두터운 사회연결망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적사안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또는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질수록 타인과의 대화에서 상호성의 원리를 준수하고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사회적 조건 역시 논의되었다.

목차

1. 관찰: 한국사회와 소통의 위기
2. 이론: ‘소통’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고찰
3. 분석: 한국사회 시민 간 정치대화와 ‘소통’의 조건
4. 토론: 대화와 소통의 공존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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