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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수 (강남대)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15집
발행연도
2013.5
수록면
67 - 11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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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나 차이를 이해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어떤 자기동일적인 것을 먼저 전제하고 변화나 차이를 이러한 자기동일적인 것에 덧붙는 이차적인 속성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들뢰즈는 이러한 자기동일적인 것의 존재를 부정한다. 그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 속에서도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의해 항상 달라지는 것, 즉 항상 ‘자기를 차이화해가는 것’이다. 세계란 이와 같은 차이들로만 가득 차 있으며, 따라서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이란 이와 같은 차이들이 서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즉 아무런 동일성(공통성)의 매개 없이 차이들끼리 서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이뤄진다. 서로 연결되는 차이와 차이 사이에 아무런 동일성이 없기 때문에, 이들 사이의 연결은 오로지 새로운 차이만을 계속 증식시켜나갈 뿐, 서로 다른 이들 차이들을 모두 그 아래 포섭할 수 있는 어떤 공통의 동일성을 결코 만들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들끼리의 상호작용이란 그들 사이의 ‘차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크게 벌어지도록 만들며, 따라서 존재의 운동이란 어떤 동일성의 중심을 향해 수렴해가는 구심적인 운동이 아니라, 어떤 중심의 성립도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이탈하고 발산해가는 탈중심화의 운동을 만드는 것이다. ‘차이에서 동일성에로, 다자에서 일자에로’의 운동이 아니라 ‘차이에서 차이에로, 다자에서 다자에로’의 운동, 일자로의 회귀를 자기 앞에 기약하는 헤겔주의적 부정의 운동이 아니라 어떤 중심으로의 수렴도 거부하는 자유롭고 야생적인 차이들이 여기저기 마구 뿌려지는 ‘광란적 분배’의 운동, 이것이 들뢰즈가 보는 세계의 참 모습이다. ‘차이의 존재론’이란 존재와 차이 사이의 이와 같은 완전한 일치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들뢰즈의 ‘시간의 종합’ 이론이 어떻게 그의 이러한 ‘차이의 존재론’을 입증하는 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우리는 특히 시간의 세 번째 종합이란 모든 동일성의 최종근거인 자아의 자기동일성을 해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으며, 바로 이 점에 시간의 세 번째 종합이 두 번째 종합과 달라지는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들뢰즈가 시간의 세 번째 종합을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여러 용어들인 ‘각운의 중단’, ‘텅 빈 시간’, ‘나르시시즘’, ‘죽음충동’, ‘영원회귀’ 등의 의미가 모두 자아의 자기동일성(정체성)을 형성하는 습관의 파괴와 관련하여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목차

요약문
Ⅰ. ‘표상(재현)의 논리’에 대한 비판과 플라톤주의의 전복, 그리고 차이의 존재론
Ⅱ. 시간의 세 가지 종합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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