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도연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9집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75 - 98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과 식량의 문제가 자본가의 노동자에 대한 잉여노동의 착취가 철폐되지 않는 한불가능하다고 봄으로써, 마르크스주의의 윤리적 정당성을 옹호하였다. 그는 식민지 조선의 구체적 전체성을 포착하기 위해 1930년대 한국사회의 노동의 조건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정밀하게 묘사하였다. 그것은 카프해산기를 전후 한 문학적 상황의 변화 속에서 프로문학의 관념성과 도식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소중한 실천적 노력의 하나였다. 이 작품에 드러난 계급적 적대관계와 갈등구조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프로문학의 기계적 도식주의가 완전히 극복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인물 형상화 방식에서 그가 보여준 유연한 태도와 세밀한 심리묘사는 식민지시대 한국의 리얼리즘문학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에 근사해 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효석의 「화분」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도 현실원칙에 의해 억압된 쾌락원칙이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러나 그 쾌락원칙이 기능하고 있는 방식은 위장된 순응주의를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쾌락원칙의 변형과 리비도의 변질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무의식적 욕망이 지니는 전복적인 성격은 거세되고 성기 성욕의 차원으로 국소화됨으로써 무의식의 벡터가 필연적으로 갖는 정치적 속성이 간과되고 있다. 또한 여기에서 지속적으로 진술되고 있는 구라파주의는 작가 자신의 의식지향으로서 유럽적 보편주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식민지 조선의 역사적 구체성을 몰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명한 인지착오이자 그릇된 보편성에의 열망이다. 궁극적으로 「화분」은 현실원칙에 의해 억압된 쾌락원칙의 존재를 입증하고 있지만 무의식의 정치적 차원을 배제함으로써 1930년대 한국사회의 구체적 전체성을 포착하는 데 실패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성(性)과 식량(食糧)의 문제와 식민지 조선의 근대 체험
2. 「인간문제」의 갈등구조와 인물 형상화 방식
3. 「화분」에 나타난 성(性)의 ‘국소화(localization)’와 구라파 주의의 실체
4. 결론에 대신하여: 구체성의 변증법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001-00046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