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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권 (경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11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85 - 20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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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분단 이후 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같은 민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이질적인 문화와 생활양식을 이어 왔다. 영화 역시 매우 다른 전통을 갖고 있다. 본 논문은 남북한에서 약 20년간의 기간을 두고 만들어진 2편의 전쟁영화가 민족을 재현하는 방식을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한다. 1963년 남한에서 제작된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1982년 북한에서 제작된 〈월미도〉는 공히 1950년 인천상륙작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론, 두 영화가 이 작전을 다루는 비중은 차이가 있다. 전자가 영화의 초반부에서 배경적 설정 정도로만 재현하는 데 반해, 후자는 시종일관 이 작전을 막아내기 위해 결사 항전하는 북한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두 영화 모두 전쟁영화 특유의 영웅주의를 활용하며 전우애를 비롯한 끈끈한 인간애와 연대의식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이 장르 고유의 관습이라고 할 수 있는 희생과 헌신을 통한 ‘최후의 결전’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민족을 재현하는 방식은 사뭇 다른데,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민족의 문제를 기피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만희 감독이 특별히 북한군이 아닌 중공군을 주적으로 재현했던 것도 바로 동족상잔의 전쟁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의식의 소산이었던 것 같다. 이에 반해 〈월미도〉는 뚜렷하게 민족을 김일성으로 상징되는 ‘아버지’와 동일한 것으로 다룬다. 결국 월미도를 지키는 북한 군인들에게 조국과 민족을 지킨다는 것은 ‘장군님’, 즉 김일성을 지키는 것과 같은 것이 되는 것이다. 비록, 다른 시기에 제작된 영화이지만 두 영화는 각각의 체제와 맺고 있는 역사적 긴장 관계로도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박정희 정권이 아직 완전히 체제 정비를 하지 못한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에 1970년대 국책영화에 다름 아니었던 전쟁영화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반면 〈월미도〉는 1960년대 후반 이후 북한에서 유일지도체제가 성립하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역사적 맥락을 지닌 영화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월미도〉의 민족 재현
3. 맺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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