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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진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인간연구 제14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96 - 225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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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판의식’이라 함은 철학의 등장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이러한 통념에 대하여 독일의 종교철학자 셰플러는 그보다 더 근원적인 ‘종교적 비판의식’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이를 엘리아데의 ‘성현의 변증법’으로부터 추론하고 있다. 엘리아데가 말하는 ‘성현의 변증법’이란 ‘성스러움’이 자신을 온전하게 또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것인데, 셰플러는 이 같은 내용을 성현에 고유한 역설, 곧 ‘은폐 속에서의 현현’으로 재해석한다. 성현의 경험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종교적 인간으로 하여금 세 가지 위험들을 비판적으로 의식하게 만드는데, 그것은 첫째로 성스러움의 현존형태를 성스러움 자체와 혼동하는 ‘성상숭배적인’ 태도이고, 둘째로는 성스러움 자체와 성스러움의 발현형태 사이의 차이를 일면적으로 강조함으로써 생겨나는 ‘성상파괴적인’ 관점이며, 셋째로는 직접성에 대한 희망이 채워지지 않음으로 해서 생겨나는 ‘회의주의적인’ 종교성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들을 의식하게 된 종교적 인간은 이제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거리를 둘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세계와 인간 모두는 성현을 모사하는 한갓 그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와 인간은 그림으로서의 ‘잠정성’과 함께 그것이 성스러움의 모사형태인 한에서 ‘품위’도 지닌 것이다. 따라서 세계와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 종교인의 비판의식은 교조주의와 회의주의의 대구를 지양하게 만든다. 비록 성현의 변증법에 대한 셰플러의 해석이 불교와 같은 특정종교에는 온전히 적용되지 않는 듯이 보이나, 필자는 불교적인 비판의식과 역사의식의 확인을 통해서 ‘종교내재적인 비판의식’에 대한 셰플러의 논지가 객관적 타당성을 가진 것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종교인의 비판의식에 대한 고찰은 여전히 우리의 종교현실 안에서 발견되는 종교의 사유화, 주술적 종교성, 종교적 광신 등의 위험들을 바로잡고, 종교문화의 고양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인 함의도 가진 것이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성현(Hierophanie)의 변증법’과 종교인의 비판의식
Ⅲ. 실천적 귀결
참고 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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