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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승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23輯
발행연도
2005.11
수록면
205 - 2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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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가 『莊子』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구사되고 있는 독특한 언어 형식에 있으며, 그것이 『莊子』라는 텍스트의 독특한 아우라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겠다. 아울러 『莊子』라는 텍스트가 매우 난해하여 그 의미가 모호하다고 평가되는 원인 또한 그것이 지닌 언어 구사 방식의 독특성에 있다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莊子는 스스로 ‘종잡을 수 없는 큰 소리와 터무니없는 말과 밑도 끝도 없는 언사(謬悠之說, 荒唐之言, 無端崖之辭)’를 구사했노라고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말은 ‘허튼 소리(妄言)’라고 짐짓 딴청을 부리기도 한다. 그의 말처럼 『莊子』는 무작위적으로 모아 놓은 듯한 일화들이나, 신비주의적인 경구들 및 마치 술주정뱅이의 주절거림과 같은 장황설로 가득 차있다. 때문에 『莊子』에서는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바가 명확한 논증 체계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전개되는 법이 없으며, 각각의 구절들 또한 때로 서로 논리적인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莊子』라는 텍스트 전체가 그 언어 형식의 독특성으로 인해 문학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어, 본문을 통해 논리적으로 일관된 어떤 구체적인 철학적 주제를 파악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말들 근저에는 무언가 심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며, 그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시도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고 한다면, 『莊子』가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의미를 간취하기 위한 첩경은 그가 구사하고 있는 말하기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독특한 언어 구사 방식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서는, 『莊子』본문에서 보여주는 의미의 체계적 분석 또한 일정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莊子』 본문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그가 구사하고 있는 언어 방식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莊子』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특이한 말하기 방식은 단순한 수사적 차원에서의 스타일이나 포즈의 문제가 아니라, 그의 사유를 적확하게 드러내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며, 그것 자체가 바로 그의 사유라고 생각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言’을 통해 그려지는 ‘도’의 형상
Ⅲ. 나가며
【참고문헌】
【中文提要】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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