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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수빈 (서강대)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37輯
발행연도
2012.11
수록면
239 - 284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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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적 구원은 간단히 말해 죽음을 극복한 신선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괄적으로 말해 도교전통에서 죽음은 단순히 생리적 죽음의 개념을 넘어서 인간 실존이 안고 있는 원초적인 곤경(predicament) 자체를 지칭하는 하나의 상징어이기도 하다.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이 우주의 근원적 생명의 원리, 곧 참된 도(道)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도교인들의 근본 질문은 “죽음”에 관한 것이었고 이 질문은 “신선”이 되는 것 곧 영원해지는 것으로 진행된다. 도교역사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죽음극복, 혹은 죽음극복에의 도전과 노력이 발견된다. 『장자』와 같은 ‘생사여일’의 초월적 죽음극복,『포박자』와 같은 육체보존 형태의 신선관, 상청파와 같이 육체를 바탕으로 하지만 결국 육체의 존멸과 무관한 것처럼 묘사되는 신선의 모습을 제시하여 유형(有形)적 형신합일 형태의 신선에서 무형(無形)적 형신합일 형태의 신선으로 그 유형이 넘어가는 과도기적 타입을 보여주는 신선관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진교와 같이 ‘몸 밖의 몸’, 양신(陽神), 진성(眞性)이 강조되는 무형적 형신합일을 명시하는 신선관도 발견된다.
전진교의 신선관은 육체의 죽음을 초월한 성선을 강조하는 것에서 가장 큰 특징을 보인다. 진성(眞性), 혹은 양신(陽神)의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전진교 구원관, 혹은 신선관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진교 역시 영혼 단독의 구원을 명시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진교 도사들 역시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육체도 성선의 과정이나 결과 안에 포함시키고자 하였다. 죽은 뒤에도 상하지 않은 시신이라든지 허(虛)에서 양신(陽神)과 합일 된 진신(眞身), 법신(法身), 신외지신(身外之身)의 개념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성선을 위한 전진교의 수행과정에서 우리는 육체에 대한 그들의 이중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전진교 도사들은 육체야말로 성선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바탕이 됨을 인정하고 육체의 기를 키우는 것을 중시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면 가학적이라고 할 만큼 지나친 금욕적 모습을 보여준다. 원론적으로는 기의 누설을 막고 기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가학적인 금욕주의는 마치 그들이 정신적 해방을 위해 인간이 가진 신체적 욕망을 제어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진교는 이전의 도교분파나 혹은 이후 남북합종의 내단도와 달리 성공부, 즉 정신수양을 가장 강조한 것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그들은 신선의 경지에 이른 도사들의 경우 질병이나 육체의 손상 없이 온전한 육체를 보전한 상태에서 의도적 죽음을 선택하여 선계에 오르는 것으로 설명한다. 전진교의 신선관, 그리고 죽음과 질병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층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불교의
유심주의적 수행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전진교의 수행이 심성론을 강하게 발달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도교본연의 육체수련의 중요성을 포기하지 못한 결과 매우 복합적인 개념의 성선의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인간의 실존적 곤경과 죽음
3. 전진교 이전의 도교분파의 죽음관
4. 전진교(全眞敎)의 생사관(生死觀)과 신선관(神仙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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