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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湖 李瀷을 중심으로 형성된 近畿實學은 賣用賣證的 학문이념과 태도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 이론체계를 갖추고 있다. 經世致用學으로 일컬어지는 성호의 학문은 증조부 李尙毅, 종숙 李元鎭, 부 李夏鎭, 형 李淑 등 名賢碩學이 대대로 이어오다가 성호에 이르러 완성된 것이다. 이 논문은 성호가문이 배출한 문인학자들의 작품을 선집한 『驪江世稿』의 전반적인 면모를 검토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우선 이 책이 학계에 처음 소개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서지적 사항, 수록내용 등을 조사하였는데, 이 책은 1710년 李震休에 의해서 편간된 6권 3책의 목판본이며, 李繼孫으로부터 李瀣에 이르는 21명의 작품 760제 854편이 수록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편간된 배경과 문헌적 가치를 검토한 바, 이 책은 성호가문이 당쟁에서 패배하여 정치적 위기에 처했을 때 선조들의 시문을 정리하여 후세에 남기려는 의도에서 편집 간행된 것이다. 이 책에서 발굴된 李志踐, 李華鎭, 李沆 등의 작품 400여수는 근기실학파 형성의 정서적 기반을 추적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書誌와 수록 내용
3. 편찬의 배경
4. 맺는 글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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