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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훈하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25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131 - 15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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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의 산업화가 도시로의 대이동을 촉발시킨 이후, 도시가 대중들에게 요구했던 것은 새로운 도시 공동체를 위한 규율과 공통의 감성구조, 그리고 교환 가능한 경험들이었다. 하지만 이를 만족시킬 공적 장치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이제 막 새로운 삶을 시작한 대중들이 찾은 하나의 대안적 방법은 영화라는 서사체로부터의 학습이었다. 마치 거의 문맹에 가까웠던 초기 소비에트 사회의 대중들에 영상 매체가 그러했듯, 영화라는 서사체는 도시라는 낯선 공간이 일상적으로 제기하는 수많은 질문들에 응답해 주는 ‘도시 생활 매뉴얼’이었고, 그 궁핍한 삶을 견뎌내게 하는 꿈의 원천이었다.
안정효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영화의 전성시대’(영화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지금의 약 10년 동안 제작된 영화는 총 936편이었음에 비해 60년대의 10년 동안에는 모두 150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라고 명명될 만한 60년대의 극장과 영화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당시의 대중들이 영화에 기대했던 일상적 욕망들을 제시하는 데는 무척이나 인색하다. 서술자를 통해 대중들의 욕망과 경험을 간접 인용함으로써 그들의 현실적 희구를 너무 쉽게 물상화하고 폄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불만족스러운 작품조차 일종의 회고담으로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발표(1992)된 것이고 보면 정작 당대의 문학은 60년대 대중들의 극장과 영화에 대한 경험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 된다. 본고는 이 특이한 부재 상황을 재구성할 목적으로 쓰였다. 사실 영화, 특히 한국 영화가 근자에 스스로의 미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바가 문학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곤 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60년대 대중들의 욕망과 그 일상일 것이다. 본고는 이 차이를 통해 완결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았던) 문학사의 균열을 도모하고 이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문학이라는 장에 부여했던 그 유일하고도 특권적인 지위를 반성해 볼 계기를 구하고자 한다.

목차

1. 영화의 전성시대, 60년대가 함의하는 새로운 문제틀(the problematic)
2. 재개봉관의 위력, 새로운 공동체에의 욕망
3. 꿈과 환상, 증발해 버린 그 누추한 기억
4. 결론 ; 말해진 것들 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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