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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별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5집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61 - 18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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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형기 중기 시의 독특한 시적 경향 중 하나인 자의식적 경향의 시들이 그의 전체 시작 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명하려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이형기의 시가 왜 끊임없는 자기인식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그의 시론을 토대로 살폈다. 제3시집을 전후로 그는 세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자아의 모습을 강조하고 시를 세계에 대한 ‘복수’의 무기로 재인식한다. 그로 인해 이형기의 시세계에서는 적대적 세계와 대결하는 자아의 자기표명이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된다. 자기인식의 시적 언술 을 끊임없이 생산해냄으로써 그는 자신의 저항적 실존을 증명한다. 또, 세계파괴의 시도가 자기파괴의 결과를 낳는 아이러니 속에서, 각 시편에 등장하는 시적 자아들은 파괴와 창조의 반복이라는 운동 속에 드러나는 존재의 단편적 형상들로 판명된다. 시 쓰기라는 언술행위 속에서 자아는 끊임없이 대상화되거나 부분적인 자아로 흩어지는 일을 반복하고, 이 연쇄의 구체적인 현장이 이형기의 자기인식적 시편들 속에서 발견된다.
자기인식적 언술의 내적 구조와 의미는 언술행위, 즉 시적인 발화를 생산하는 일 자체와 언술내용, 즉 텍스트 내부에 기술된 내용을 분리해서 바라볼 때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된다. 언술행위 내에는 언술내용에 기대어 자기 자신을 확인하는 상상적 동일시의 구조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동일시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느냐에 따라 이형기 시의 자기인식적 언술은 자기규정적 언술과 자기분석적 언술로 구분된다. 자기규정적 언술에서 언술행위의 주체는 언술내용의 주체에 스스로를 투사하여 이상적 자아상을 얻는다. 이형기 시의 자기규정적 언술은 ‘그것은 …이다. 나는 …인 그것과 같다’라는 상상적 동일시의 구조를 내포하고, 언술내용 속에는 이미 존재하는 자아의 재현이 아니라 세계에 대항하기 위해 자아가 갖추어야 할 존재방식이 표현된다. 자기분석적 언술에는 ‘A가 …한다. 그러나 사실 B가 …한다’라는 역전적 구조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진술의 역전은 대상에 대한 상상적 동일시의 과정 자체를 시적 언술 내부에 새겨넣고, ‘이것은 나의 상상이다’라는 제3의 의미 맥락을 생산한다. 이런 자기분석적 언술은 시적 언술행위의 내부를 지탱하고 있는 투사적 동일시의 과정 자체를 지시한다. 이처럼 이형기 시에 드러나는 자기 인식의 매커니즘은 언술의 내적?외적 맥락을 동시에 고려할 때 비로소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자기인식의 존재론적 아이러니
3. 자기인식의 언술과 투사적 상상력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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