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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호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30輯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137 - 15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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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상이주』의 成書 시기를 두고서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이들 학설들은 각기 다른 관점을 취하지만 대체적으로는 후한말기에 이 책이 성립되었다는 입장과 남북조시기에 이 책이 성립되었다는 설로 구분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여러 학설 중에서 小林正美의 논리를 비판하고자 한다. 그는 이전의 여러 학설들을 비판하면서 『상이주』를 劉宋시대 저작으로 규정한다. 이는 그가 『상이주』에서 찾은 ‘世間僞伎’와 ‘耶道’의 내용들을 논리적 근거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사용한 논리적 근거들은 오히려 『상이주』의 성서 시기를 후한말기로 규정하게 한다. 이는 후한말기의 여러 도교파들과 그들이 근거로 하는 경전들을 비교 검토하면, 『상이주』의 성서 시기를 유송시대가 아닌 후한말로 결정짓게 한다. 이는 당시의 각 도교파들이 所依經典으로 삼은 책들이 타 종파의 이론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종파의 특성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초기 도교 경전들인 『太平經』, 『參同契』, 『想爾注』, 『河上公章句』에서 각기 타 종파를 비판하는 내용을 찾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상이주』의 성서 시기가 후한말이라는 점을 해명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이주』가 드러내는 오두미도의 종교적 특징과 수련적 특징 등을 해명하였다.
『상이주』는 『태평경』 등에서 보이는 體內神사상과 守一法 등을 비판하거나, 『참동계』에서 보이는 몸을 위하는 煉丹法등을 비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만의 수련체계와 종교적 체계도 보인다. 그들은 ‘結精成神’의 논리를 중심으로 수련체계를 세울 뿐 아니라 종교적 체계도 확립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 결정성신의 논리를 기초로 태평도의 『태평경』을 비판하거나, 연단파의 『참동계』를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이주』의 성서 시기는 역사적 기록과 상식의 논리에 부합하는 후한말기가 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상이주』를 둘러싼 논점들
2. 초기도교 경전들과 그 내용
3. 世間僞伎와 耶道
4. 道와 結精成神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中文提要】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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