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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원희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249 - 28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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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불조약 체결이후 천주교회의 교세확장 정책은 교인의 증가와 더불어 선교사와 지방행정당국, 선교사와 주민, 또는 교인과 비교인 사이에 대립을 발생하도록 하였고 이는 많은 敎案으로 나타났다.
교안은 조불조약체결로 인한 선교사의 치외법권적 지위와 주한 프랑스 공사관의 천주교 보호정책 및 선교정책으로 인한 천주교인의 증가, 선교사들의 전통문화와 관습에 대한 인식 그리고 비교인들과 동학, 의병 등 사회단체들의 천주교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강원지역의 교안은 1888년부터 1910년까지 30건이 등장하는데 1888년부터 1900년까지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1905년 이후에는 1건의 사례만이 보인다. 이는 1905년 乙巳條約이 강제 체결되면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駐韓各國公使館들이 모두 본국으로 철수하게 되자, 프랑스 공사관이 주재하면서 벌어졌던 크고 작은 교안들도 자연스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역의 교안은 경제적인 원인과 사회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고루 나타나는데, 경제적인 것은 8건, 사회적인 것은 17건,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5건이다. 경제적인 교안의 경우 토지나 금권 탈취, 산송과 관련된 유형이 주로 나타나며, 사회적인 것은 외국인에 대한 반감으로 선교사에 대한 직접 공격 및 비방으로 나타나는 것과 동학 및 의병들의 교인에 대한 탄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선교사가 전통사회의 관습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거나 교인들의 작폐로 인해 발생하는 유형도 있다.
강원지역의 교안 중 블라두 신부와 관련된 것이 8건을 차지한다. 이는 천주교에 입교하는 교인이 순수하게 입교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교사의 힘을 이용하여 교인이 비교인에게 경제적인 탈취를 행했음을 생각하면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천주교에 입교하는 이들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강원지역의 교안 중 의병과 관련된 교안은 의병이 서양인 선교사 뿐 아니라 한국인 선교사까지도 권력자로 인식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교안의 발생 배경
3. 교안의 내용과 성격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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